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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이 능사 아니다. 본문

일상의 감상

감원이 능사 아니다.

futureopener 2008. 12.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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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던, 정부지도자들이 그렇게 힘주어 없다고 말하던 경제(금융)위기는

현실이 되었다. 10년전 IMF 때보다 더 심하다고들 아우성이다. 

지금은 다들 거짓말에 침묵하고 있다. 그런 것도 가슴아픈 일인데

위기의 처방이 너무 편의주의적이고 안이하다는 것이 나를 더욱  우울하게 한다.

모두들 인원 몇명 줄이면 금방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잘 되고 경제가 나아질 것처럼

구조조정, 특히 감원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큰 잘 못이다.

감원은 최후에 하라. 이것이 나의 생각이다.

말이 감원이지 지금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30~40대 직원들은 거의 한 가정의

가장이며, 그들의 벌이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 그들을

아무 준비도 하지 못한채 일자리에서 쫒아내면 어떻게 살라고 하는 것인가?

쫒아내는 사람은 쫒겨나는 사람의 입장이 한 번 되어 봤는가?

감원 전에 이런 대책을 먼저 추진했으면 한다.

1. 1일 근무시간의 조정이다.

근무시간이 지금 1일 8시간이면 예를 들어 6시간으로 줄인다든가 하여

모두가 직장생활을 한다. 2시간을 줄이면 25%가 줄어드니까 인원도 25% 줄이는

결과가 된다. 물론 100%동일하지는 않을지 모른다.

2. 임금의 조정이다.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임원은 연봉이 몇 십억이 넘고 직원도  연봉이

억대에 가깝다고들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들의 봉급을 10~30% 수준에서

줄여도 된다. 아니 더 줄여도 된다.

그렇게 줄여도 요즘 월1~2백만원 월급쟁이보다 훨씬 낫지 않은가?

3. 업무의 조정이다.

경영이 어려울 때는 관리 업무보다는 생산, 영업 업무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관리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의 일부를 생산이나 영업업무로 업무를 조정한다.

4. 일시적 순환 휴직이다.

영 어려우면 영구 해직을 하지 말고 최저 생활에 필요한 일정 급여를 지급하면서

몇 개월씩 순환하여 휴직하게 한다.

5, 기타

성과급 폐지, 불필요한 경비 축소, 기타 위의 것을 제외한 분야의 경영개선으로

기관이나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감히 말한다. 인원 몇 명 감원한다고 지금의 문제가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무리한 감원을 위한 직원의 해고는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기업에 악영향을 미쳐 기업이 곤경에 빠질 수 있다.

감원을 위한 해고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써 본 후  안 될 경우 최후로 최소화 해야한다.

감원이 결코 능사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기관이나 기업문제는

거기에 속한 몇몇의 직원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고통을 분담하면서 나은 미래를 맞아 같이 즐거워하여야 한다.

모두 조금씩 고통분담을 하자는 것이다.

오늘 우리 모두가 조금씩 나눈 눈물, 내일 우리 모두에게 웃음으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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