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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중앙아시아의 디즈니랜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는 이슬람의 성지이자 예술성과 정교함이 뛰어난 회교사원만 있는 게 아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화되고 역동성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매직시티공원이 있다. 이곳은 중앙아시아의 디즈니랜드로 알려진 21ha의 매직시티(Magic City)와 65ha나 되는 나보이국립공원(Navoi National Park)으로 이루어져 있다. 2곳 모두 입장료는 무료이나 화장실 이용료는 1인당 3,000슘(300원)을 내야하고, 그 안에 있는 영화관 등 일부는 장소에 따라 1인당 25,000~175,000슘(2,500~17,5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가 제일 비싼 곳은 1인당 175,000슘으로 아쿠아리움이다. 매직시티는 디즈니랜드처럼 가족오락장(family ent..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에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차르박호수가 있다. 차르박호수는 6년간 공사를 하여1970년에 댐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바다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눈 덮인 산과 하늘색의 물 빛깔이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차르박호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시에서 차로 약1시간30분 거리에 있다. 타슈켄트 시를 벗어났는데도 차르박호수로 가는 도로는 포장이 잘 된 4차선이었다. 고층건물 대신에 거의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단층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 눈길을 끌었다, 김제평야보다 넓어 보이는 평야가 펼쳐져 있기도 했다. 평원에는 155km에 달한다는 치르치크(Chirchiq)강이 흐르고 있었다. 차르박호수의 공사기간은 6년으로 소양호와 같고, 댐 높이는 차르박호..
우즈베키스탄의 침간산은 중국 천산산맥의 서부에 위치하며 최고봉(Greater Chimgan)이 3,309m로 만년설이 뒤 덮인 영산(靈山)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아미르소이 리조트(Amirsoy Resort) 정상 2,290m에 올라가 사방을 바라보니 유럽의 알프스 같았다. 리조트엔 스키장, 눈썰매장, 승마장, 트레킹과 등산코스, 숙박과 케이블카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그곳에 가는 도로가 좋아 타슈켄트에서 하루 여행도 가능하다. 아미르소이 리조트 정상 2,290m에서 본 우즈베키스탄 침간산 침간산은 우감-차칼국립공원Ugam Chatkal National Park)에 있다. 침간은 푸른 풀(Green grass)을 뜻하는 Chimgan이나 푸른 계곡(Green valley)을 뜻하는 Chimyon에서 유래..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Tashkent)의 일부 버스정류장은 편의점까지도 갖추고 있어 커피나 간단한 스낵까지도 사 먹을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거나, 버스를 타고 가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리기 위해 도로 옆에 만들어 놓은 버스정류장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뛰어넘었다. 내가 머물던 그랜드 미르 호텔(Grand Mir Hotel) 맞은편 도로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경험 삼아 시내버스를 타보려고 그곳에 갔다. 그런데 그 버스정류장은 내가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 보았던 버스정류장과는 도로 옆에 있다는 점을 빼고는 거의 다 달랐다. 버스 정류장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컨테이너 형의 구조물이 있었다. 표지판은 약3m길이의 철봉 위에 버스가 그려진 작은 철판이 붙어 있다. 구조물의 크기는 ..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나 되는 냥, 나는 딱 스마트폰 하나 들고 홀로 낯선 타슈켄트시를 산책했다. 거리는 노거수(老巨樹)가 우거져 숲 터널을 이루었다. 전정을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았다.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았다. 거리와 공원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평화로웠다. 그다지 춥지도 안 했다. 거리의 안내판, 건물이나 상가의 간판 등은 거의 우즈베크어로 되어 있었다. 거리를 걷거나 공원을 걸어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곳 사람들은 코로나에 별반 신경 쓰지 않았다. 걱정도 별로 안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마스크 쓴 사람을 보기 어려웠다. 왜 그럴까? 서울처럼 사람이 밀집하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그리고 이슬람국가라 그런지 성탄절 분위기는 별로 나지 않았다. 나는 20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