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수목원 일기 (29)
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Lilac and Korean lilac are different species. It is not right that liac is originated and breeded from Korean lilac which was brought form Korea. Lilac has grown in Europe since long long ago. 해설을 하다보면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을 혼돈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일부는 그 차이나 정체성을 묻기도 한다. 가끔 숲해설가 샘들도 라..
Come and enjoy many various flowers at Kwangneung Forest, Korea National Aboretum lately. 수목원을 다녀가시는 많은 분들이 꽃이 없어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헌데 사질 꽃이 많은데 못 봐서 그런 것이에요. 왜냐고요. 들꽃은 너무 작아서 자세히 천헌히 보지 않으면 잘 안 보여요. 낮은 자세로 허리..
지난 2월1일 보다는 못하지만 아직도 수목원은 설국이다. 워낙 혹한이라 그런지 눈이 녹지 않는다. 눈이 그대로 얼음이 되는 곳도 있다.
하늘은 높고 푸르다. 호수 또한 맑고 고요하다. 구름이 숲을 끌어 올리려다 저만 혼자 멀리멀리 간다. 구름의 외로움을 달래주려는지 비단잉어가 하늘로 올라가더니 지상에서 못다한 여유와 한가로움을 즐긴다.
생명력은 정말 강인하다. 7월 20일 오전에해설가 샘이 내장이 다 없어지고 껍질만 남은 장수풍뎅이 수컷 한마리를 가져왔다. 다 죽은 줄 알고 8시57분에 사진을 찍었다. 그런 후 말리려고 샤레에 담아 놓았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9시경에 보니 죽은 줄 알았던 장수풍뎅이가 움직였다. 살아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