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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감상

농부가 된 전직 대통령

futureopener 2008. 12. 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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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전직 대통령 얼굴이 들어간 쌀포장을 보았다.

영농법인(주)봉하마을이 판매원으로 되어 있고, 봉하 오리 쌀-친환경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봉하마을 햅쌀이라는 글귀와 밀집모자를 쓴 전직 대통령 얼굴이 실려 있었다.

처음보는 일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많이 이제 민주화가 되었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다.

언론에서는 연일 이 분의 친형이 금품수수로 구속수감되고

국민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검찰 수사진행상황이 보도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 농부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그래도 마음 한켠은 밝았다.

과거에 무슨 일을 했건, 무슨 자리에 있었건

그런 것에 구애받거나 그것을 구실로 대접받으려는 맘을 줄이고

현재의 위치에서 분수에 맞도록 겸손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나라는 살기좋은 나라가 되리라.

전직 대통령이 농부가 되었으니 농부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여

농민의 삶, 농촌의 발전과 복지를 증진시켜

농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여 주었으면 하는 맘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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