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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유기열의 일상다반사 - 상상만 해도 징그럽고 무서운 경험, 삶의 무게를 견디게 해(The past disgusting and scary experience, just imagining, helps me endure the weight of life)
회충이 입으로 나와 회충(蛔蟲)이 똥꼬와 입으로 동시에 나오는 일은 상상만 해도 징그럽고 무섭다. 그런데 나는 그런 일을 실제로 겪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로 기억한다. 배가 아파서 마당 구석에 있는 측간(厠間)으로 뛰어 가서 똥을 싸는데 똥 속에 회충(Ascaris lumbricoides)이 섞여 나와 꿈틀거렸다. 당시 이런 일은 내 또래 애들에게도 가끔 있었다. 그런데 목구멍이 간지럽더니 나도 모르게 구토(嘔吐)를 했다. 그러자 그 구토 물에서도 희멀건 회충이 꼼지락거렸다. 입으로 회충이 나온 건 처음이었다. 정말 징그럽고 역겨웠다. “엄마~”놀란 나머지 나도 모르게 소리쳐 엄마를 불렀다.입과 항문으로 나온 회충은 지저분한 배설물 위를 기어 다녔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기분이었다. 정말 더럽고..
일상의 감상
2025. 3. 6.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