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꽃으로 쓴 글씨

  

 

노각나무 꽃이 요즘 한창이다.

흰 꽃이 보기에 순수하고 소박하다.

꽃잎 한장 한장이 아닌 꽃송이가 통째로 낙화한다.

이런 떨어진 꽃을 그냥 두기가 아쉬웠을까?

누군가가  떨어진 꽃송이를 모아 글씨를 써놓았다.

글씨 내용은 "GR♡YH"다.

'GR♡WTH'를 쓴다는 것이 그만 실수를 한 모양이다.

아님 다른 뜻이 있는줄은 모르지만

아마 '사랑을 키우자, 서로 더욱 사랑하자'라는 뜻일게다.

전체 글씨 크기는 가로 4m, 세로 1m 정도다.

아직 100%  한 종의 꽃으로 쓴 이렇게 큰 글씨를 본 적이 없다.

들어본적도 없다.

모양도 뜻도 좋고 아름답기도 하다.

이 글씨를 가슴에 담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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