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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감상

동생에게 쓰는 편지

futureopener 2011. 3. 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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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열이 동생, 교감 승진 발령을 축하한다.

그러나 교감이 되었다고 우쭐대거나 자만에 빠지면 안 된다.

지금부터 더욱 겸손하고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라.

그리고 더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돌보고 그들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진정성 있는 지도를 하여야 한다.

평교사 때는 너의 영향이 적지만 교감이 되면 너의 영향이 그만큼

크고 넓기 때문에 너의 언행에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여야 한다.

그리고 형으로서 몇가지 당부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남자는 살면서 삼가야 할 것이 많지만

3가지는 꼭 삼가고 잘 처신해야 한다.

첫째는 여자 관계다. 지금 언론이 떠드는 상하이 외교관의 문제도

다름아닌 여자문제다. 한 순간에 수십 년 쌓은 공을 무너뜨리는 것도

여자 문제다.

둘째는 돈 문제다. 돈으로부터 깨끗해야  너의 바른 소신을 펼 수 있다.

여자와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면 네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싶어도

이것이 장애물이 되어 네 뜻을 펴지 못한다.

좀 어렵더라도 맘 편하고 자유로운 삶이 더 좋다.

셋째는 폭력문제다. 언어 폭력, 신체적 폭력 삼가고 삼가야 한다.

남에게 상처주는 말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오래도록 상처로 남아

너에 대한 원망을 품게 한다. 물론 주먹도 마찬가지다.

화가나면 눈을 감아라. 보지 않으면 참을 힘이 생긴다.

아니면 차라리 네가 맞거나  욕을 들어라.

웃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라.

이 3가지를 삼가고 조심하되 아래 3가지를 열심히 하라.

첫째 베풀라.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친구에게도 이웃에게도

국가에도 할 수 있는 한 베풀라.

무엇이든 주는 습관을 길러라.

받기보다는 베푸는 삶이 훨씬 좋다.

둘째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중단하지 말고 노력하라.

작심 3일이라 한다. 좋다. 3일 하고 다시 작심 3일하라. 계속 그러면

결국 1년 10년을 하게 되고 무슨 일이든 10년을 하면 거의 그 목표는 이루어진다.

셋째 노년을 준비하라.

요즘은 60이 되어도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있다.

60 금방 온다.

그때 가서 준비하면 늦다.

형이 동생에게 하는 말이니 소중히 받아줄 줄 믿는다.

앞으로 더욱 좋은 일 많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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