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말씀 한마디에 우왕좌왕하지 않았으면

요즘 국회가 말이 아니다.

매일 네가 그르니 내가 옳니 하면서 변칙과 농성, 폭언과 난투를 일삼으며

일은 안 하고 있으니

어허, 이래도 세비는 받고...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하루만 결근해도 난리가 나고

월급에 영향이 있는 판인데 너무 불공평하지 않는가!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여당인 한나라당의 행태다.

더 밀리면 안되니 처리해햐 한다는 형님 의원 말씀 한마디에

모든 의원들이 꼼짝 못하고 굴비엮이듯 줄줄이 따라가다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당 대표, 원내 대표, 최고위원 등은 뭐 하러 있는가?

그래도 잘 하리라  믿고 지지 했건만

이러면 안되는 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비단 나 뿐일까?

우선 여야간에 이견이 없거나 적은 법안을 중심으로 합의 내지 표결 처리하고

야당이 반대하는 법안은 우선 미루고 더 협의를 거치면 된다고 본다.

특히 관련 업계의 종사자 다수가 반대하는 방송법 등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여야, 관련 전문가 등이 모여 협의를 했으면 한다.

길이 없어도 가야한다면 길을 만들어서라도 가야하는데

길이 있는데도 가지 않고 딴 청을 떨고 있으니 한심하다.

아직은 그래도 나는 믿는다, 한나라당에는 훌륭한 의원과 당직자 들이 있으니

문제를 잘 해결하여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는 형님 말씀 한마디에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이

의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부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