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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2024년10월12~13일에 잠실대교 수중보(水中洑) 아래서 “2024 한강 오픈워터스위밍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한강 1km를 수영(水泳)하는 경기로 1시간 안에 완주하는 참가자 모두에게 완주증(完走證)과 완주메달을 주었다. 참가자들은 우승을 하려는 치열함은 없었지만 도전정신이 돋보였고, 가족단위로 와서 아낌 없는 격려와 응원을 하는 가족사랑이 보기 좋았다. 나는 10월13일에 경기장소인 잠실대교 아래에 갔다. A, B, C, D, E 5개조 경기가 있었는데 12시에 출발하는 E조의 경기를 구경했다. 계획은 조별 100명으로 되어 있었는데 참가대상이 35분이내라서 그런지 실제로는 28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선수들은 수영슈트와 수영모(水泳帽)를 착용하고 한 곳에 모여 경기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준..
- 일본 편향의 2025년 학력평가원 국사교과서 승인은 잘못 한일간 역사교과서 논쟁은 1982년 일본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왜곡한 이후부터 연례 행사가 되었다. 중요 쟁점사항은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가 진출이냐 침략(탈)이냐, 한국 여성의 일본군 위안부가 자발적이냐 강제적이냐, 한국인의 참전(參戰)과 광산(鑛山)등에서의 노역이 자발적이냐 강제 징용이냐,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분쟁지역화 등이다. 나는 이러한 쟁점사항은 일본의 터무니 없는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그런데도 이들 쟁점들이 해결이 되기는커녕 현 정부 들어 오히려 더 꼬이고 일본측 의도대로 되어가는 듯하여 안타깝다. 1982년에 나는 호주 정부의 초청을 받아 시드니에 있는 영어학습센터(EPC, English Prepara..
2024.08.31(토)일 서울가락시장에 가서 일부 썩거나 손상(損傷)된 복숭아 4kg짜리 3상자를 21,000원 주고 샀다. 일반 상점의 1/5가격 수준으로 산 셈이다. 이런 복숭아를 사게 된 동기는 이렇다. 가락시장에 가서 청과상을 둘러보다가 아내가 물었다“여보, 이 복숭아 1상자가 8천원이래. 싼데 살까요?” 아내가 가리키는 복숭아를 보니까 군데군데 썩거나 손상되어 먹기에 꺼림직해 보였다. 더구나 여름철이라 상한 음식을 먹기엔 위험 부담도 느껴졌다. 그래서 속으로는 ‘돈 더 주고 성한 복숭아를 사서 먹읍시다.’라고 대답하고 싶었다. 그런데 상인이 상자 안의 복숭아 1개를 칼로 잘라 놓은 부분을 보여주며 먹어도 괜찮다고 말을 했다. 상인의 말을 듣고 어린 시절 시골 복숭아 밭에서 벌레 먹은 복숭아를..
-국가차원의 기후변화대처 시급 ‘지금 8월하순이 맞는가?’8월하순에도 연일 30℃가 넘는 찜통 더위 속에서 한 독백이다. 입추가 지난 지도 벌써 3주째다. 옛날엔 입추와 광복절이 지나면 여름 더위가 고개를 숙였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 6월초부터 무려 3개월여 30℃ 안팎의 고온이 지속되고 거의 매일 소나기성 비(Squall)가 오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실감난다. 8월26일인 오늘 낮 한강 온도는 31℃로 30℃를 웃돌았다. 이변이다. 게다가 바람을 동반한 비가 거의 매일 한두 번씩 자주 짧게 오고 있어 습도 또한 높다. 이러한 서울날씨는 내가 2년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자문관으로 활동했던 베트남 5대직할시의 하나이자 메콩델타의 중심인 껀터시의 고온 다습한 열대 우기(雨期)와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내가..
-2024 한강시네마 퐁당 연일 30℃를 넘는 폭염(暴炎)이 계속된다. 이런 때 8월4일 "한강 잠실공원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영화를 보는 “2024 한강시네마퐁당” 행사가 열렸다. 여름 밤하늘 아래 수영장에 들어가 더러는 튜브를 타고 물 위에 눕거나 수영을 하기도 하고, 일부는 물장구치거나 첨벙거리는가 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젊은 연인들은 가끔 스킨십도 하면서 물놀이를 즐겼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온 많은 시민들은 너나 없이 모두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어린이가 된 듯 웃고 떠들고 말 그대로 신들이 났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호기심을 끌었던..
대부분의 서울 시민이 잠자고 있을 한 밤중에도 한강은 잠들지 못할 때가 많다. 2024년07월27일 밤도 그랬다. 날이 바뀌어 28일 새벽0시10분인데도 잠실선착장 커피숍은 손님으로 북적거리고 강둑 길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웃고 떠들며 줄을 이어 걸어갔다. 젊음의 도전정신, 열정 그리고 생기발랄함이 넘쳤다. 그런 젊음이 부러웠다. 이들 젊은 이들은 ‘2024 여름한강페스티벌’의 하나인 ‘2024 한강나이트워크 42K’ 행사 참가자들이었다. 오후에 여의도한강공원을 출발하여 한강을 따라 15km, 22km, 42km 코스 중 하나를 밤샘 걸어 출발지점으로 돌아가면 된다. 나는 새벽1시 가까이 강가 벤치에 앉아 밤샘한강걷기를 하는 젊은이들을 구경하면서 한강 야경과 강바람을 즐겼다. 한강의 야경은 언제 보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