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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앗, 뜨거워!”2025년7월27일 12시40분쯤 잠실한강공원의 야외 식수대에서 손을 씻으려는 순간 놀라 엉겁결에나온 외마디다. 야외 식수대에서 뜨거운 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날 오후6시51분 잠실한강공원 시계탑의 온도는 39℃였다. 온도계가 더위를 먹었나 의심이 되었다. 그러나 온도계는 정상이었다. 그날 자정을 넘은 새벽 0시8분의 온도가 31℃였으니까. 잠실한강공원의 야외 식수대 꼭지를 열고 손을 씻으려는 순간 더운 물이 콸콸 나왔다. 이것은 여름의 고온으로 지상 부 수도관 안의 물이 덥혀진 탓이다. 따라서 조금 있으니 정상으로 찬물이 나왔다. 따라서 걱정할 일은 아니다. 베트남에서는 집안의 냉수용 수돗물도 꼭지를 틀면 처음에는 미적지근한 물이 나오기도 했다. 잠실한강공원의 요즘 기온은 낮30~..

유기열의 일상다반사-처(處)한 환경에 따라 부르는 노래도 달라진다 내가 어렸을 때 일이다. 마을 잔칫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꽹과리, 징, 장구, 북 등을 치며 동네 골목을 돌며 두레(풍물)놀이를 했다. 놀이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한 자리에 어울려 음식을 나눠먹고 막걸리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며 흥겹게 놀았다. 아버지는 그런 때는 물론 힘들거나 울적할 때도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로 시작하는 “꿈에 본 내 고향”을 부르곤 했다. 그뿐 아니다. 평상시에도 아버지는 종종 이 노래를 혼자 흥얼거렸다. 이런 영향 탓인지 모른다. 악보나 가사도 없이 그저 자주 듣고 가끔씩 따라 부르다 보니 아버지의 애창곡, “꿈에 본 내 고향”이 내가 배운 첫 유행가가 되었다. 자녀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이 큼을 ..

2025 APP World Tour Seoul Sup Open 대회가 2025.07.05~06일에 잠실대교 아래 한강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KAPP, Korean 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행사로 서울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대회의 메인 경기인 프로부문은 300m단거리, 9km장거리였다. 이 부문에서 남자는 아라키 슈리(일본), 여자는 히라타 오토노(일본)선수가 각 2만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임수정 선수가 프로 여자부문에서 1만6천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하였다. 대회 총상금은 2만유로(약3200만원)라고 했다. 경기장면 프로부문 이외에 아마추어경기도 진행되었는데 단거리는 300m, 장거리는 6km, ..

염치가 없으면 짐승이다 질문1. 2025년5월1일 조희대 대법원장과 9명의 대법관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무죄판결을 유죄취지(有罪趣旨)로 파기환송(破棄還送) 했는데 법과 규정에 정해진 모든 절차와 방법을 다 지키고 하급심의 재판내용을 모두 검토했는가? 질문2. 헌법 제69조의 대통령 취임선서를 지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12.3비상계엄을 하여 파면된 내란우두머리(內亂首魁) 윤석열을 왜 다시 구속하지 않는가? 그리고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윤석열의 구속을 풀어준 지귀연 판사는 왜 징계를 하지 않는가? 질문3. 12.3계엄에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데다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던 한덕수씨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은 위법이 아닌가? 질문4. 20대 대선기간 동안 윤석열 후보의..
회충이 입으로 나와 회충(蛔蟲)이 똥꼬와 입으로 동시에 나오는 일은 상상만 해도 징그럽고 무섭다. 그런데 나는 그런 일을 실제로 겪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로 기억한다. 배가 아파서 마당 구석에 있는 측간(厠間)으로 뛰어 가서 똥을 싸는데 똥 속에 회충(Ascaris lumbricoides)이 섞여 나와 꿈틀거렸다. 당시 이런 일은 내 또래 애들에게도 가끔 있었다. 그런데 목구멍이 간지럽더니 나도 모르게 구토(嘔吐)를 했다. 그러자 그 구토 물에서도 희멀건 회충이 꼼지락거렸다. 입으로 회충이 나온 건 처음이었다. 정말 징그럽고 역겨웠다. “엄마~”놀란 나머지 나도 모르게 소리쳐 엄마를 불렀다.입과 항문으로 나온 회충은 지저분한 배설물 위를 기어 다녔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기분이었다. 정말 더럽고..

중앙아시아의 디즈니랜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는 이슬람의 성지이자 예술성과 정교함이 뛰어난 회교사원만 있는 게 아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화되고 역동성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매직시티공원이 있다. 이곳은 중앙아시아의 디즈니랜드로 알려진 21ha의 매직시티(Magic City)와 65ha나 되는 나보이국립공원(Navoi National Park)으로 이루어져 있다. 2곳 모두 입장료는 무료이나 화장실 이용료는 1인당 3,000슘(300원)을 내야하고, 그 안에 있는 영화관 등 일부는 장소에 따라 1인당 25,000~175,000슘(2,500~17,5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가 제일 비싼 곳은 1인당 175,000슘으로 아쿠아리움이다. 매직시티는 디즈니랜드처럼 가족오락장(family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