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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 2024.01.09일자로 책『열대식물 엿보기-식용』을 발간한 데 이어2024.02.14일자로 책『열대식물 엿보기-비식용』을 출간했다. 교보문고 책 소개: 열대식물 엿보기-비식용 | 유기열 - 교보문고 (kyobobook.co.kr) ● 내가 왜 식물에 관심을 가지는가? 열대식물에 대한 책을 2권 출간한 것을 보고, 왜 그렇게 식물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냐 고 몇 분이 물었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첫째, 식물이 없으면 인류는 물론이고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는 생명체는 살 수 없다. 먹거리가 없고, 산소는 부족하고 탄산가스가 과다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길가에 밟히면서 자라는 한 포기 풀에도 눈을 마주하며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둘째, 나는 천성적으로 숲을 좋아하며 생이 끝난 뒤에도 숲..

식물이 없으면 인류는 생존할 수 없다. 풀과 나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열대식물엔 겨울눈과 단풍이 없고 향기와 꿀이 적다. 대신 꽃이 화려하고 색이 선명하다. 열대나무는 한 몸으로 동시에 사랑하고 잉태하고 생산한다. 사물에 대한 관심과 고마움은 인간이 추구하는 일을 성취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책 『열대식물 엿보기-식용』 역시 열대식물에 대한 관심과 고마움이 낳은 산물이라고 본다. 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 4년9월을 살면서 직접 관찰하고 조사한 20종의 식용 열대식물에 대해 사진을 곁들여 쉽게 설명했기에 열대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이 책을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열대식물의 환경 적응력과 생존전략에 놀라고 공감하면서 생존을 위한 지혜를 터득할 수도 있다. 걸핏하면 ..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에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차르박호수가 있다. 차르박호수는 6년간 공사를 하여1970년에 댐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바다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눈 덮인 산과 하늘색의 물 빛깔이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차르박호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시에서 차로 약1시간30분 거리에 있다. 타슈켄트 시를 벗어났는데도 차르박호수로 가는 도로는 포장이 잘 된 4차선이었다. 고층건물 대신에 거의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단층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 눈길을 끌었다, 김제평야보다 넓어 보이는 평야가 펼쳐져 있기도 했다. 평원에는 155km에 달한다는 치르치크(Chirchiq)강이 흐르고 있었다. 차르박호수의 공사기간은 6년으로 소양호와 같고, 댐 높이는 차르박호..

우즈베키스탄의 침간산은 중국 천산산맥의 서부에 위치하며 최고봉(Greater Chimgan)이 3,309m로 만년설이 뒤 덮인 영산(靈山)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아미르소이 리조트(Amirsoy Resort) 정상 2,290m에 올라가 사방을 바라보니 유럽의 알프스 같았다. 리조트엔 스키장, 눈썰매장, 승마장, 트레킹과 등산코스, 숙박과 케이블카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그곳에 가는 도로가 좋아 타슈켄트에서 하루 여행도 가능하다. 아미르소이 리조트 정상 2,290m에서 본 우즈베키스탄 침간산 침간산은 우감-차칼국립공원Ugam Chatkal National Park)에 있다. 침간은 푸른 풀(Green grass)을 뜻하는 Chimgan이나 푸른 계곡(Green valley)을 뜻하는 Chimyon에서 유래..

산행 중 예상하지 못하게 많은 비를 만났다. 옷과 소지품은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몸까지 비에 젖어갔다. 그러자 어떻게 휴대폰을 비에 젖지 않도록 할 것인가 걱정이 커갔다. 생각 끝에 버리려고 주머니에 넣어 둔 비닐봉지를 꺼내 휴대폰을 그 안에 넣고 똘똘 말아서 옷 속 깊숙이 넣었다. 용추종점 버스정류장의 비오는 모습 버스정류장에 돌아와서 불안한 마음으로 비닐 봉지에 싼 휴대폰을 꺼내 보니 한 방울의 빗물도 묻지 않고 멀쩡했다. 쓰레기가 될뻔한 한 개의 비닐봉지를 이렇게 가치 있게 잘 사용할 줄을 살면서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앞으로는 살아가면서 적재적소(適材適所) 원칙을 따르려고 한다. 11월3일이었다. 경기도 가평 연인산(戀人山) 명풍 계곡길의 용추구곡(龍湫(九曲) 구간을 산..

10월23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30년 검사생활에 이렇게 힘든 수사대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대통령 같은 권력자를 수사해야 한다.’는 뜻의 박범계 민주당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나온 말이다. 검찰총장의 이런 답변은 ⑴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가 무능하거나. ⑵ 아니면 이재명 대표가 죄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검사는 있는 죄를 찾아내지 못할 만큼 무능하지 않다. 오히려 필요하면 있는 죄는 덮고, 없는 죄는 조작해서 덮어 씌울 만큼 막강한 힘과 기교까지 가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경우 검사들 중에서도 가장 유능하다는 수십 명의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들이 사력(死力)을 다해 2019년2월14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