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부족한 것을 채우려 하는 바람이다

누구나 희망하는 것이 한 두가지는 다 있다. 그런데 그 희망하는 것의 공통점은 자기에게 부족하거나 자기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돈이 없는 사람은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고 권력이 없는 사람은 권력을 갖기를 원한다.
노래를 못하는 사람은 가수를 부러워 하고 얼굴이 미운 사람은 얼굴이 예쁜 사람을 부러워 한다.
그런데 신은 인간을 만들 때 한 두가지는 다 부족하거나 잘 할 수 없거나 흠이 있도록 만들었다. 완벽한 사람이 있나 자세히 보라. 없다. 어느 누구도 완벽하고 흠이 없고 부족함이 없는 사람은 없다.
아마 신도 한 두가지의 흠이나 부족한 점이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다 흠이 있고 부족함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문제는 그 한 두가지의 흠이나 부족한 점 때문에 사람은 괴로워하고 절망하고 고통스러워 한다. 이는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한 두가지의 흠이나 부족한 점으로 괴로워 하고 고통받고 삶을 망가트리는 일이다. 물론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려 하고 흠을 고치려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일로 삶을 망가지게 하고 절망하고 자신감을 잃은 채 살아가는 것은 정녕 어리석고 어리석은 일이다.
부족한 것을 채우고 흠을 고치려고 하는 일도 중요하고 그런 희망을 가지는 것도 좋다. 그러나 그보다 자기에게 주어진 장점을 살리고 자기가 많이 가진 것을 잘 활용하고 재능을 잘 개발하는 일이 참으로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하기보다 잘 할 수 있고 충분한 것을 더 잘하고 잘 사용하기를 희망하면 생은 더 멋지고 아름다울 것이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희망보다 자기가 그래도 많이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것을 키우고 발전시키도록 하려는 희망이 더 좋은 희망이다.
누구에게나 분명 남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남보다 많이 가진 것이 한 두가지는 있다. 그런 것을 찾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잘 활용함과 동시에 그것을 나누어주는 일을 하겠다는 희망을 가져보지 않을래요?
많이 가진 것을 자기보다 적게 가진 자에게 나누어주겠다는 희망은 정말 멋진 희망이다. 그리고 그 희망을 10년이고 30년이고 오래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성공과 행복의 비결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