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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쿠데타에 대해 무기력한 유엔(UN helpless against military coups in Myanmar) 본문
미얀마 군사쿠데타에 대해 무기력한 유엔(UN helpless against military coups in Myanmar)
futureopener 2021. 3. 29. 11:56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이래 수백 명의 미얀마 국민이 보안 군의 총칼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 토요일에는 하루에만 100여명이 사살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보안군은 일요일에는 장례식장을 향해서까지 총격을 가했다는 로이터 보도도 있다.
급기야 뉴욕 타임스는 3월29일자 아침 브리핑에서 지난 토요일(3월27일)을 “미얀마 수치일(Myanmar’s ‘day of shame’)”이란 제목으로 아래와 같이 미얀마 상황을 보도하였다.
“2월1일 군사쿠데타 이후 토요일은 가장 피비린내 나는 시위의 날로 보였다.
미얀마와 태국을 무대로 하는 인권단체인 정치범 지원협회(AAPP)는 미얀마 보안 군에 의해 살해된 사람은 90명, 뉴스매체인 Myanmar Now는 114명이라고 보도했다.
유혈사태는 미얀마 24개이상의 도시에서 발생했다.”
UN의 설립목적과 기능 중 제일이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Maintain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인권보호(Protect Human Rights)다. 그런데도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미얀마 국민이 살해되고, 고문과 폭행을 당하고 있는 미얀마에 대해 UN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것만 보면 UN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 존재감을 잃은 있으나마나 한 국제기구라는 소리를 들어도 싸다.
게다가 미얀마주재 미국대사 토마스 바즈다(Thomas Vajda)는 “보안 군이 어린이를 포함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하고 있다. 유혈사태가 무섭다(Horrifying).”라고 말했다 한다.
국제매체의 뉴스를 통해 미얀마의 비극을 보면서 오늘날에는 UN도 미국도 한 국가의 비극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고, 방관자에 불과함을 나는 새삼 절감한다. 내 조국을 지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미얀마의 빠른 정상화와 안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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