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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True courage)

futureopener 2021. 3.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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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중 교황의 사상 첫 이라크 방문

 

프란치스코(Francis) 교황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해외순방으로 이라크를 방문 했다. 게다가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한 것은 천주교 역사상 처음이다. 코로나대유행과 종파와 국가간 이해관계로 갈등과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라크를 방문하여 오래되고 피폐해진 기독교 공동체를 보호하고 무슬림 세계와 관계를 개선하는 행동, 진정한 용기는 이런 게 아닐까?

 

이라크 모술시의 ISIS에 대항하여 싸우는 동안 파괴된 4개의 교회로 둘러 싸인 곳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출처;뉴욕타임스 2021.03.07일자 모닝 브리핑)

 

뉴욕타임스 3월7일자 월요브리핑에 따르면 교황은 “이라크의 상처받은 심장, 모술시(Mosul city)”를 방문하였다. 모술시는 7년전 이슬람국가가 점령하여 무슬림 제국의 수도로 선언한 도시다. 교황은 폐허화 된 4개의 기독교교회로 둘러싸인 광장에서 군중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도시(모술시)의 진정한 정체성은 배경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간의 조화로운 공존이다. 박애(博愛, fraternity)가 반목(反目, fratricide)보다 더 오래가고, 희망이 죽음보다 더 강력하며, 평화가 전쟁보다 더 강력하다고 우리는 확신한다. 이 확신(신념, conviction)은 증오와 폭력의 스쳐가는 소리보다 더 큰 웅변으로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파멸의 길을 쫓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왜곡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흘린 피에 의해 결코 침묵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교황은 존경 받는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The Grand Ayatollah Ali al-Sistani)를 만났다.

 

이라크정부는 통금과 기타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현재 이라크 코로나 전염 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라크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난 주에 시작되었다. 이런 이란을  84세의 교황이 방문했다. 교황과 수행원은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한다.

 

교황의 강연(미사) 때는 별다른 예방조치를 거의 취하지 않았고, 북부도시 에르빌(Eribil)의 경기장에서는 강연에 모여든 군중의 일부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았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이라크를 역사상 처음 방문하여 평화를 만드는 84세 교황의 진정한 용기에 나는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낸다. 

 

참고: 2021.03.07일자 뉴욕타임스 모닝 브리핑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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