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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풀꽃은 무엇으로 사는가(What does a grass grow with?)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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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w a whitlow grass(Draba nemorosa) growing with several yellow flowers.
Where it is growing is only sand and gravel ground.
오늘 아침 출근길에 7시 50분 버스를 3분 늦어 놓쳤다.
30분을 기다리기가 지루했다. 하천으로 갔다. 모래와 자갈받을 걸었다.
달 표면을 걷는 기분이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우산이 뒤집힐 정도였다.
발 밑을 보니 모래와 자갈 위로 노란 꽃이 핀 풀이 보였다.
5cm정도인 작은 풀에 수수알 크기만한 노란 꽃 여러 송이가 피어 있었다.
이 풀꽃은 무엇으로 사는가? 참 궁금했다.
바람, 햇빛, 물기, 우리가 버리는 탄산가스를 버무려 먹고 사는 것 같다.
풀꽃이 사는 곳은 흙 한줌 없는 모래와 자갈밭이었으니 말이다.
꽃, 잎 등을 보니 꽃다지였다.
강인한 생명력에 경외감을 느꼈다.
가진 게 없다고,
삶의 여건이 안 좋아 힘들다고
외롭다고,
....
절망하거나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듯 하다.
우리나라가 OECD 회권국중 자살율이 가장 높단다.
또 3월 20일 조선 일보 기사에 의하면 한국여성 자살율이 미국의 5배이며
15년동안 자살이 3배로 높아졌단다.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모래와 자갈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살아가는 꽃다지보다 낫지 않은가?
이렇게 살아가는 꽃다지를 보아서라도 절망하며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았으면 한다.
<오늘 아침 비를 맞으며 모래와 자갈 속 에서 외롭게 혼자 자라 꽃을 피운 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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