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곤충의 공격 본문
강의를 마치고 귀가 길에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쉬었다.
정자 있는 곳의 풀밭에서 깨풀 열매를 찍는데 갑자기 오른 손에 곤충이 와서
딱달라붙었다. 찍찍이가 붙은 느낌었다.
약간 노란 빛이 도는 긴 타원형인데 떨어뜨리려고 하니 잘 안 떨어졌다.
손이 아프기 시작했다. 센 힘으로 그 곤충을 떼어냈다. 손이 아파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휴게소 안내실에 가서 버뮬리-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의 하나-를 찾았으나
없다고 했다. 하는 수없이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었으나 물이 묻으니 더욱
아팠다.
아픔을 참고 집에 와서 비누로 씻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괜찮겠지 하고 있었더니
더욱 아팠다. 신경이 마비되는 느낌이 들었다. 붓거나 살색이 변하지는 않고 아프기만 했다.
아내가 물파스를 발라보라고 해서 발라도 소용이 없고 비부병 연고를 발라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저녁 식사 후에도 아파서 약국에 가서 버뮬리를 사와 발랐다.
자고 아침에 일어나도 아픈 기는 가시지 않았다.
버뮬리를 다시 바르고 출근했다.
점심 시간이 되었다. 곤충에 물린지 만 하루가 된 셈이다. 이때도 아팠다. 정도은 좀 약해졌지만.
곤충의 공격은 사람에게 큰 상처를 내지는 않지만 피부병을 일으키고
신경계에 피해를 입힐 수 있음을 아는 좋은 체험을 했다.
사람이 강한 것 같지만 곤충에 비해 약한 점이 많음도 알았다.
알렉산더 대왕도 모기에 물려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점에서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숲이나 들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사철 동안 이런 어려움 속에서 일을 해야하는 농민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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