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했으면 한이 없을텐데 어쩌자고 돈을 받아 추해지는지

대통령만 했다 하면 자신이 감옥에 가거나

아들딸이나 친인척이 감옥에 가는 한

그런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은 불행하다.

그래도 깨끗하다고 믿었는데 그런 노무현 대통령마저

뇌물을 받았다 하여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사의 조사를 받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맘이 안 좋다.

대통령을 했으면 명예와 부, 권력을 다 얻지 않았는가?

그런데 무엇이 그리 부족하여 부정한 돈을 받아

얼굴을 들고 살지 못하는 천한 죄인이 되는지

범인인 나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면 경호원까지 있어 신변을 보장해주고

넉넉한 연금도 나오고 그러는데 어쩌자고 그 놈의 돈이 뭐길래

온당한 돈이 아닌 돈을 받아 지저분해지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

그런 모습을 보는 국민이 얼마나 허탈하고 절망하는지 알기나 하는가?

이제 업질러진 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제발 없기를 바란다.

그런데 항간에는 돈문제에 있어서만은 지금의 대통령이나 여당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거라는 소문이 있다니

정말 소문으로 끝나기를 빌뿐이다.

정말 도덕적으로 깨끗한 지도자를 보고 싶다.

그리고 이 나라의 지도자 위치에 있는 고위 공직자나

공공기관의 임원들도 이번 일을 거울삼아

부끄럼이 없는 처신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 이상 돈문제로 추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