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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일기1 본문

수목원 일기

수목원 일기1

futureopener 2009. 1.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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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원 숲과 첫 인사를 했다.

숲 속엔 몇 백 년도 더 된 나무들이 칼날 같은 추위 속에서

알몸으로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가까이 오려거든 옷을 벗어요’라고 속삭였다.

‘추운데 어쩌지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사정을 했다.

‘그럼 가면을 벗으세요’

‘예’

가면을 벗었다.

홀가분했다.

세상은 그대로 인데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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