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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감상

정보수집의 한계 절감한 날

futureopener 2011. 12.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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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넘어서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속보가 인터넷에 떴다.

처음엔 거짖말인 줄 알았다.

헌데 사실이었다. 방송에서도 속보로 김정일 사망 뉴스를 보도 했다.

잠시 도깨비에 홀린 기분이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8시 30분에 사망했으니 만 2일하고도 3시간 30분이 지나서

북한의 방송보도에 의해 이런 중대한 사실을 알았다니 어이가 없었다.

우리나라 안보, 국방, 경제, 사회면에서 보면 이보다 더 중대한 사건이 많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이러한 중대하고도 촌각을 다투어 대처해야 하는 일을 이틀 이상이나

정부가 모르고 있었다니,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니,

정보기관과 관련기관 단체와 관련 근무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

입만 열면 북한의 상황을 잘 파악고 있고 대처능력이 있으니

안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정보기관도 있고 정보를 수집하는 시설과 장비도 있고

그런 일을 하는 담당자들이 수십 수백명이 있을텐데

모르고 있었다니, 정보수집능력에 불안 해진다.

그뿐이랴! 이런 와중에 아무것도 모르고 대통령이 일본에 가서

한일정상회담을 하고 있었으니 한심하기까지 하다.

대북 정보망의 허점이 유감없이 드러나고,

그 허점은  충격적이다.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았는데 미국, 일본도 같은 처지인 것 같으니

그나마 우리정부만 나무랄 수 없게 되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은 우리와 다르다.

이런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수집하여 대처하느냐 못하느냐는

우리 국가와 국민의 생사가 걸린 일이다.

이런 일은 뒷북이나 치며 야단을 떨어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며

사전에 대처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나는 오늘 정말 우리의 정보수집의 한계를 절감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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