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휴대폰 없는 날 본문

일상의 감상

휴대폰 없는 날

futureopener 2011. 5.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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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달이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피곤하게 만든다.

더나아가 과학기술을 인간이 이용하는 것 보다 오히려 인간이 기계의 노예가

된다. 지금 우리는 한번 우리가 기계의 노예가 되는 삶을 살지 않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어찌보면 TV, 컴퓨터, 자동차, 휴대폰 등이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한다. 그래서

TV 앞에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가 하면, 컴퓨터 앞에서 밤을 새기도 하고,

단 몇 백미터를 가는 데도 자동차를 몰고 간다. 밥은 안 먹어도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해서 견디지 못하는 젊은 이들이 많다.

젊은 이들은 버스, 전철, 거리...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켜서 문자를 보내고

게임을 하고 인터넷을 한다. 이들에게서 스마트 폰은 생존자체고 삶 자체다.

이들에게 TV, 자동차, 컴퓨터, 휴대폰이 없으면 어떻게 살까 걱정이 된다.

이런 문명의 기기들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은 않는다. 때론 이들이 우리 삶을 빡빡하게 만들고 자유를 빼앗는다.

나는 그래서 1년에 4일정도 휴대폰이 없는 날로 정하고 휴대폰을 갖고 다니지

않는다. 오늘도 그랬다. 휴대폰이 없으니 시간도 알 수 없고 어디서 급한 전화가

오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했고, 연락할 일이 생겨 연락을 할 수 없으니 불편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 일 없이 잘 지냈다. 오늘 자정까지는 집에서도 휴대폰을

켜지 않을 것이다. 내일 아침에 켜서 보려고 한다.

휴대폰이 없으면 없는대로 살 수 있고 어찌보면 얽메임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다.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의 하나로 TV, 컴퓨터, 자동차 등도 없는 삶을 꾸준히

사는 노력을 하려 한다.

휴대폰이 없는 날, 오늘은  얽메임에서 벗어나 살 수 있었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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