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태어날때 나도 이빨이 2개 있었다 본문
나는 태어날때 윗 앞이 2개가 있었다. 이 사실을 안 것은 내가 서기관으로 진급한 후였다.
내가 윗 앞이 2개를 갈지 않아 어머니에게 여러차례 물었지만 그때마다 어머니는 괜찮으니
걱정말라고만 했다. 궁금했지만 어머니가 괜찮다고 하여 그렇게 믿고 지냈다.
내가 나이 40이 넘고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에 어머니는 나를 부르시더니 내 앞이에 대한 비밀을
이야기 해주었다.
"네 윗 앞이 2개를 갈지 않아야 한다. 태어나면서 앞이 2개가 나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빨은
목욕시킬 때 빠져 엄마가 몰래 지붕에 던졌다.
옛날에 태어날 때 이빨이 난 아이는 나라에서 죽인다는 말이 있었다. 그 아이가 커서 장군이
되어 큰 일을 하거나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 두려워서였단다.
엄마는 네가 날때부터 이빨이 2개 나 있었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변을 당할 것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심지어 아버지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네가 결혼도 하고 고시도 합격하고
서기관으로 승진도 하였으니 별 일 없을 것 같아 이야기 하니 참고하거라. 그러나 앞으로도 항상 겸손하고 자중하고 주변을 잘 관리하거라."
어머니 말을 듣는 순간 어머니가 나를 위해 그토록 비밀을 굳게 지켜주었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어머니의 사랑이 크다는 것에 경탄했다.
몇 년전 신문에 태어날 때 이가 난 아이 기사를 보았는데 거기에는 영양부족이 원인의 하나라고 했다.
그 기사를 본 후 가난하여 잘 먹지 못한 상태에서 나를 낳은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잘 해드려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맘만 그렇지 잘 해드리지 못하고 있으니 정말 효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바쁘다는 핑게로 이빨 건에 대하여 잊고 지냈다. 그런데 며칠 전 비슷한 기사를 보니(볼로그에 스크랩해서 올렸다.) 잊고 지내던 일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몇자 나의 이빨에 얽힌 비밀을 적어보았다.
이빨에 관한한 나는 보통은 넘는 사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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