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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2개로 쪼개놓고는 살 수 없다 본문

일상의 감상

머리를 2개로 쪼개놓고는 살 수 없다

futureopener 2010. 1. 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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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정안이 발표된 후 세종시 문제는 해결되기보다는 더욱 복잡하게 꾜여가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친이, 친박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이념이 다른 야당인 민주당과 선진당은 세종시 문제에서만은 손을 잡고 반대를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문제가 더욱 복잡다단해지고 국론분열을 초래하는 듯하다.
수도권과 지방정부간, 여여간, 여야간의 찬반은 물론, 대권주자로 예상되는 정치인들간의 미묘한 신경전과 기싸움에 빠지다 보니 본질은 간데 없고 자기들에게 이익이냐 손실이냐만 따지고 있으니 이런 꼴사나운 모습을 보고 있는 국민의 눈에는 모두  한심하게 보인다.
이제 제발 정신좀 차렸으면 한다.
신뢰를 지키는 것 매우 중요하다. 국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정치의 근본 중의 하나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신뢰를 지키자고 국가와 국민을 어렵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신뢰를 다소 잃더라도 잘못된 약속이나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는 것이 신뢰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시로 정부의 일부부처가 이전하는 원안은 빨리 바로 잡는 것이 옳다고 본다. 왜냐면 머리를 두개로 쪼개어 나누어  떼어놓고서는 사람이 살 수 없듯이, 수도를 쪼개어 두 곳에 두는 원안대로 세종시를 만들경우 대한민국은 고통스럽고 병든 나라 신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부처의 일부를 세종시로 옮기는 일은 대한민국의 머리를 2개로 나누어 떼어놓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런 상식적인 아주 평범한 진리를 가지고 아옹다옹 다투고 시시비비를 따지고, 국론을 갈라놓고, 국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부디 정치인은 정신을 차리고 세종시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를 바란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람 머리를 2개로 쪼개는 일과 같은 세종시 원안만은 추진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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