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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베트남(라오스) 87(8)-라오스 대중교통( Kiyull Yu's Vietnam87-Laos Public Transport)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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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베트남(라오스) 87(8)-라오스 대중교통( Kiyull Yu's Vietnam87-Laos Public Transport)

futureopener 2019. 5. 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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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 티안 거리의 툭툭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젊음의 관광지 방비엥, 세계유산 루앙프라방을 구경했다. 여행하는 동안 기차만 빼고는 비행기, 시내버스, 대형버스, 미니버스, 택시, 툭툭, 오토바이, 배 등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했다. 

I toured Vientiane, the capital of Laos, Vang Vieng, a tourist destination for young people, and a world heritage site, Luang Prabang. During the trip, I used most of the transportation, except for trains, including airplanes, city buses, large buses, minibuses, taxis, tuk tuks, motorcycles and boats.   


왼쪽부터 비엔티안 중앙버스정류장, 방비엥 버스정류장, 루앙프라방 버스정류장


시(읍)내에서는 공사 중이거나 포장이 안 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구경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다만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 도로사정이 안 좋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먼지가 많이 났다. 그리고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만큼 배차, 운행시간 등 교통행정이 체계화 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There was no great inconvenience looking around in the city(Town) except for some sections under construction or unpaved. However, when traveling between cities and cities, roads were not so good that it took more time and dust more than the good streets in the developed countries. And it was regrettable that the traffic administration was not structured enough such as dispatching and operating time so that travelers could not use it with peace of mind.    

라오스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간의 교통상황에 대하여 내 경험을 토대로 좀 더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비엔티안 시내에서는 택시, 시내버스(공항버스), 툭툭을 다 이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요금은 60,000킵이며 공항 택시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된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목적지를 잘 알면 시내버스(공항셔틀버스와 같음)를 타면 시내까지 15,000킵으로 갈 수 있다. 시내 정류장에서 탈 경우는 5,000킵이면 된다. 다만 중앙버스정류장 이상 멀리 가려면 한 번 갈아타야 하고 4,000킵을 더 내면 된다. 시내버스는 대형버스보다는 작은 편이다.



비엔티안 공항 주차한 시내버스(공항셔틀버스라고도 함)       비엔티안 시내버스 노선도


비엔티안의 시내버스 노선은 Section A와 Section B 2개다. A노선은 공항-중앙버스정류장(Central Bus Station, CBS), B노선은 중앙버스정류장-라오 국제총회무역전시센터(Lao ITECC, International Trade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를 오간다.

툭툭은 가는 거리에 따라서 시내에서는 10,000~50,000킵 정도였다. 

라오스 여행의 마지막 날 시내버스를 타고 중앙버스정류장에 갔다. 조금 들어간 큰길가에 버스가 정차하자 안내양은 종점인 중앙버스정류장이라며 내리라고 했다. 그저 일반 버스정류장 같아 의아 했다. 그러나 내리라 하니 일단 내렸다. 

내려서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중앙버스정류장이라는 간판이나 표지판이 보이지 않았다. 라오스이지만 그래도 수도의 중앙버스정류장이니까 건물 하나 쯤 있고, 버스가 몇 대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날은 뜨겁고 말은 안통하고 ....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시간에 쫒기지 않고 꼭 해야 하는 일도 없고 그저 새로운 것을 보고 즐기기만 하였기 때문에 조급하거나 불안하지는 않았다.

천천히 서성거리다 어떻게 해서 영어가 조금 되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을 만나 중앙버스정류장이 어디냐고 물었다. 버스에서 내린 곳이 중앙버스정류장이 맞다 고 했다, 그러면서 시외나 태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따라오라고 했다. 무조건 따라 갔다. 50~100m쯤 가자 청년은 저기라며 손으로 가리켰다. 보니까 조그만 2층 건물에 Vientiane Capital(Central이 아님) Bus Station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청년에게 “컵 짜이(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청년과 헤어진 뒤 그곳에서 태국 가는 버스표 파는 것을 보았다. 그 건물 뒤편에는 대형 버스가 몇 대 있었다.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중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곳은 수도인 비엔티안뿐이었다. 다른 곳은 시내버스는 운행되지 않았다.

어디서나 가장 많이 애용되는 대중적인 교통수단은 툭툭이었다. 이들 중에는 1톤 트럭에 지붕을 만드는 등 개조하여 사람도 타고 지붕에 카약 등 장비를 싣고 다녔다. 1~3인용 소형 툭툭은 길 가다가도 타기 쉽고 골목이나 길이 안 좋은 목적지까지 가기 쉽다. 오토바이는 베트남처럼 많지 않았고 툭툭이 안전하여 오토바이 이용은 거의 하지 않았다.

둘째: 관광객은 대체로 비엔티안-방비엥은 대형버스, 방비엥-루앙프라방은 미니버스를 타고 간다. 나도 그랬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는 대형버스와 미니버스가 운행하지만,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대형버스는 없고 미니버스만 운행되기 때문이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대형버스 요금은 50,000킵 이었고, 비엔티안 V Hotel 옆에서 방비엥 버스정류장까지 4시간 30분 걸렸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한 번 쉬었으며, 그곳에 한글로 쓴 “로얄 휴게실”이 있었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 가는 미니버스 요금은 85,000킵 이었고, 루앙프라방 버스정류장까지는 5시간 걸렸다. 가는 길에 가장 높은 곳의 휴게소에서 한 번 쉬었다.    

셋째 비엔티안과 루앙프라방 이동은 버스와 항공편이 다 가능하다.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까지 갈 때는 대형버스와 미미버스로 갔는데 비용은 적게 들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피곤하였다. 그래서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돌아갈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라오 스카이웨이(Lao Skyway, LK) 263편, 10시 40분 출발, 비용은 편도 650,000킵 이었고, 비행시간은 1시간이 채 안 걸렸다. 편하고 좋았다.    

넷째 배는 근처 섬에 가거나 강을 건너거나 관광을 할 때 이용한다. 루앙프라방에 가면 메콩강 위를 배 타고 다녀보는 것도 좋다. 이런 경험을 위해서는 빡 우 동굴 관광이 딱 맞다.     

다섯째 이런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불편하면 걸으면 된다.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은 작은 도시라 특별한 관광을 하거나 놀이를 하지 않으면 웬만한 곳은 걸어서 다 구경할 수 있다. 나는 거의 매일 10km이상을 걸었다.



비엔티안 공항                                                                      루앙프라방 공항


외국을 여행하면 항상 서울 대중교통수단이 편리하고 발달되었음을 실감한다. 라오스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Whenever traveling abroad, I used always to feel that the public transport in Seoul is convenient and developed. It was the same in Laos trip.


충분하지는 않지만 라오스 대중교통은 외국인이 여행하는 데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 왜냐면 여행에 필요한 기본 교통수단이 확보되어 있고, 특히 여행사가 곳곳에 있어 물어보거나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면 친절하게 맞춤형 안내를 잘 해주기 때문이다. 여유가 되면 라오스 여행 많이 하세요.

Although not enough, Laos public transport was not uncomfortable for foreigners to travel. This is because the basic transportation means necessary for traveling are secured, and especially the travel agencies are in near places, so when you ask questions or talk about what you need, they are kindly able to provide customized guidance. If you can afford it, take a lot of trips to Laos.  

                      

keyword 라오스,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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