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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 48] 초등학생도 국가졸업시험을 본다 본문

르완다-Rwanda in Africa

유기열의 르완다 48] 초등학생도 국가졸업시험을 본다

futureopener 2013. 11.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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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y school pupils take primary leaving national examinatons.

 

르완다에서는 초등학생(Primary School Pupils)도 6학년이 되면 국가졸업시험 (Primary Leaving National Examinations)을 본다. 올해는 10월 22일에서 24일까지 3일간 보았다.

시험과목은 영어, 과학기술, 사회, 수학, 키냐르완다어(Kinyarwanda) 5개이며 과목당 시험시간은 2시간씩이다.

이 시험은 우리나라 대입수능시험과 같이 합격 불합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체로 100점 만점기준 평균50점 이상이 되어야 Secondary School(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에 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해 졸업시험성적과 Secondary School의 정원에 따라 입학점수기준은 달라지기도 한단다.

시험문제는 키냐르완다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 답도 모두 영어로 써야한다. 시험문제는 모두 주관식인 서술형과 단답형이며 4~5지 선다형인 객관식문제는 없다.

영어시험문제는 독해력 30점, 문법 40점, 어휘력 3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 수는 영어 83, 수학35, 과학기술 37, 사회 50, 키냐르완다어 20이며 각 문제는 1~7개의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졸업시험문제지  
 
국가졸업시험 이외에 초등학교 졸업생이 Secondary school에 들어가기 위하여 별도의 입학시험은 보지 않는다.

가고 싶은 희망학교를 적어내면 대부분 희망학교에 입학할 수 있지만, 정원에 비하여 지원학생이 많을 경우는 정부(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르완다교육위원회-Rwanda Education Board 등)가 다닐 학교를 조정해준다.

르완다의 부모들도 자녀교육만큼은 열성적이다. 학생들 역시 배움에 대한 열망은 높다. 그러나 가정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자녀를 모두 학교에 보낼 수 없는가 하면 학생들 역시 마음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는 현실이다. 더 나아가 학교의 교육환경 역시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개선할 점이 많다.

나는 학생들에게 말해오고 있다.

“나도 어렸을 적에는 너희들과 같았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공부하고 일하라. 그러면 반드시 너희들의 미래는 밝다. Being young, I also was the same as you are now. Study and work hard taking a courage and a hope. And your future will be sure to be bright."

단 몇 명이라도 나의 말에 힘을 얻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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