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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사람으로 만원인데 외롭다고 한다 본문

일상의 감상

세상은 사람으로 만원인데 외롭다고 한다

futureopener 2011. 11. 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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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와서 방한복을 사러 어제  잠실롯데백화점에 갔다.

사람들에 치여 다니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상품권을 받으러 10층에 갔더니

거기엔 상풀권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었다.

코엑스몰에 갔더니 거기도 사람들로 혼잡했다. 

반디앤누니스 서점에 신간 서적을 보고 있으니 거기도 사람들로 북적댔다.

신천역 안쪽에 있는 새마을 시장 먹자골목도 사람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였다.

한강변에 갔더니 거기도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전에 대모산에 갔더니 거기도 등산 온 사람들로 넘쳤다.

삼성병원 영안실도 조문을 받는 유족과 조문을 하러온 조문객들로 복잡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데 사람들은  외롭워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군중 속의 고독'이란 말을 절감하며 사람들은 살고 있다.

나는 어떤가? 아직은 고독하지도 외롭지도 않다.

설령 고독해도 할 일이 있어 고독을 느낄겨를이 없고

혼자 있어도 무엇인가 하려고 부산하여 외로움 역시 느낄겨를이 없다.

많이 돌아다녔다. 다리도 아프고 몸도 약간은 피곤했다.

할 일을 가지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마음을 가지면 외로움은

반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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