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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걸어서 10분 거리라, 나는 집 뒤뜰처럼 한강잠실공원 산책을 때 없이 즐겨한다. 2023. 01. 24일 오늘도 그랬다. 공원에 가니 시계탑 온도가 영하14℃였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다. It's a 10-minute on foot, so I enjoy taking a walk in Hangang Jamsil Park like the backyard of my house. Today(Jan. 24, 2023) was the same. When I went to the park, the temperature of the clock tower was -14℃. It was the coldest of the year. 봄, 여름, 가을에는 공원은 산책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데 오늘은 사람이 안 보였다...
낙엽이 서둘러 가을을 알리려 왔나보다. 한강 잠실공원엔 벌써 낙엽이 널려 있다. 지금의 푹푹 찌는 찜통더위와 만물을 불태우려는 폭염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조금만 견디면 가을이 올 것 같다. 사람이 유독 지금의 무더위를 힘들어 하는 듯하다. 바람 한 점 없지만 구름은 한가로이 하늘을 떠다니고, 강물은 아무렇지 않은 듯 여느 때와 같이 잘 흘러만 간다. 나무와 풀은 햇빛과 공기와 물을 비벼 맛있게 먹고 겨울을 위해 양분을 저장까지 한다. 자연은 이처럼 지금의 더위에 잘 적응하며 오히려 즐기고 있는 냥 한다. 우리도 자연처럼 없을 때 없는 것에 목매지 말고, 있을 때 있는 것을 잘 이용하자. 혹한의 겨울에 햇빛을 그리워하지 말고 우리도 자연처럼 지금 온몸으로 햇볕을 맘껏 즐기자.
어제(2021.5.18) 한강잠실공원을 산책하다 활짝 핀 코스모스 꽃을 보았다. 무리로 피지 않고 한 두 송이가 풀 속에 외롭게 피어서 그런지 더 아름다웠다. 코스모스 씨 발아온도는 18~25℃이고, 낮의 길이가 짧은 때 꽃이 피는 단일식물(短日植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을에 꽃을 핀다. 그런데 지금이 어느 땐가? 이제 봄이 끝나가고 막 여름이 시작하는 5월 중순이 아닌가? 작년에도 그랬다. 그렇다면 이때에 코스모스 꽃이 핀다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한국이 아열대지역으로 변하는 징조일까? ‘질서’ ‘질서의 세계’를 뜻하는 코스모스가 이름과는 반대로 나를 혼돈의 세계(카오스)로 밀어 넣었다. 나는 산책을 하며 많은 상상을 했다. 정말 한국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없는 열대로 변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