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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한 가지 사실은 잭푸르트 열매 등을 자르기 전 사용하는 칼이나 손에 코코넛유(Oil)를 바르면 끈적거리는 흰 즙액이 묻는 것을 줄여 주고, 묻어도 제거하기 쉽다는 것이다. 한 가지 가설은 잭푸르트 열매는 잎에서 만든 양분보다는 흙에서 빨아들인 양분의 영향을 더 받기에 재배하는 밭의 흙을 비옥(肥沃)하게 해야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알면 좋은 한 가지 사실 잭푸르트의 가지, 줄기, 열매 등을 자르면 흰 즙액(즙액엔 Sticky latex가 많은 것으로 알려짐)이 나온다. 즙액은 아주 끈적거리고 찐득거리며 손이나 칼 등에 강하게 잘 달라붙는다. 달라붙은 즙액은 물이나 비누는 물론 세제(洗劑])로 씻어도 잘 씻겨 지지 않아 만지기가 겁난다. 끊어진 가지나 줄기는 접촉할 기회가 많지 ..
사다가 오래 놓아둔 잭푸르트 열매를 먹으려 잘랐다. 신기하게도 몇 개의 씨는 뿌리가 나고 싹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씨 생명력의 대단함에 놀랐다. 잭푸르트 열매는 세상에서 제일 큰 열매로 무게55kg, 길이90cm, 지름50cm가 되는 것도 있단다. 나는 25kg 열매를 들어보고 잘라서 먹어보았다. 모양은 양 끝이 완만한 긴 럭비공을 닮았고 겉에는 수십 수백의 끝이 뾰족한 돌기가 있다. 잭푸르트 씨는 둥근 타원형으로 큰 땅콩을 연상시킨다. 씨를 삶았더니 빨간 물이 우러났고, 먹어보니 단맛이 덜한 밤 같았다. ▴열매: 수십 수백 개의 꽃이 빽빽하게 모여 피어 하나의 열매가 된 집합열매(Multiple fruit, 集合果, 多花果)다. 보통 나무와 달리 열매는 나무 몸통이나 큰 줄기에 달린다. 열매가 크고 무..
잭푸르트는 암수한그루지만 꽃은 단성화로 암꽃과 수꽃이 다르다. 낱-꽃 하나하나는 너무 작아 눈으로는 보기 어렵고, 꽃 같지도 않다. 때문에 암꽃과 수꽃의 구별이 어렵다. 반면에 인공수분과 효율적 과수원관리로 생산성을 높이려면 암꽃과 수꽃의 구별이 필요하다. 필자가 조사하고 관찰한 결과, 그리고 현지인들과의 논의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잭푸르트 암·수꽃의 구별방법은 아래와 같다. 열대지역 현지인들은 관습과 경험에 의거 암꽃과 수꽃을 가리고 있었다. 잭푸르트 꽃차례는 육수꽃차례(肉穗花序, Spadix)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자료에는 머리꽃차례(두상화서)로 보고 있다. 잭푸르트 꽃가루받이는 곤충이나 바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꽃이 작고 보잘 것 없지만 곤충이 모여드는 이유는 향기 때문이다. 꽃가루받이가 끝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