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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산행 중 예상하지 못하게 많은 비를 만났다. 옷과 소지품은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몸까지 비에 젖어갔다. 그러자 어떻게 휴대폰을 비에 젖지 않도록 할 것인가 걱정이 커갔다. 생각 끝에 버리려고 주머니에 넣어 둔 비닐봉지를 꺼내 휴대폰을 그 안에 넣고 똘똘 말아서 옷 속 깊숙이 넣었다. 용추종점 버스정류장의 비오는 모습 버스정류장에 돌아와서 불안한 마음으로 비닐 봉지에 싼 휴대폰을 꺼내 보니 한 방울의 빗물도 묻지 않고 멀쩡했다. 쓰레기가 될뻔한 한 개의 비닐봉지를 이렇게 가치 있게 잘 사용할 줄을 살면서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앞으로는 살아가면서 적재적소(適材適所) 원칙을 따르려고 한다. 11월3일이었다. 경기도 가평 연인산(戀人山) 명풍 계곡길의 용추구곡(龍湫(九曲) 구간을 산..
한국에서 가져가서 산책할 때 받는 우산 베트남 껀터에선 비오는 날에도 우산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우산은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비오는 날에도 우산 받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다. 1년 중 반절가량이 우기이고, 우기엔 거의 매일 비가 오는 나라인데 왜 그런가? 비가와도 우산..
비 내리는 껀터 시내 풍경 껀터는 지금 우기(雨期)다. 비가 매일 한두 번 내린다. 강풍과 함께 30여분 짧게 온다. 비 오는 껀터는 한 폭의 수채화(水彩畵) 같다. 요즘은 매일 자연과 인간이 그린 수채화, 껀터를 즐긴다. It is rainy season now in Can Tho. It rains once or twice a day with a strong wind for arou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