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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유기열의 일상다반사-조금 썩은 복숭아 맛은 어떨까?( What about a slightly rotten peach flavor?)
2024.08.31(토)일 서울가락시장에 가서 일부 썩거나 손상(損傷)된 복숭아 4kg짜리 3상자를 21,000원 주고 샀다. 일반 상점의 1/5가격 수준으로 산 셈이다. 이런 복숭아를 사게 된 동기는 이렇다. 가락시장에 가서 청과상을 둘러보다가 아내가 물었다“여보, 이 복숭아 1상자가 8천원이래. 싼데 살까요?” 아내가 가리키는 복숭아를 보니까 군데군데 썩거나 손상되어 먹기에 꺼림직해 보였다. 더구나 여름철이라 상한 음식을 먹기엔 위험 부담도 느껴졌다. 그래서 속으로는 ‘돈 더 주고 성한 복숭아를 사서 먹읍시다.’라고 대답하고 싶었다. 그런데 상인이 상자 안의 복숭아 1개를 칼로 잘라 놓은 부분을 보여주며 먹어도 괜찮다고 말을 했다. 상인의 말을 듣고 어린 시절 시골 복숭아 밭에서 벌레 먹은 복숭아를..
일상의 감상
2024. 9. 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