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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 157] 독자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Yu Ki Yull of Rwanda 157-I've been happy because of readers) 본문
유기열의 르완다 157] 독자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Yu Ki Yull of Rwanda 157-I've been happy because of readers)
futureopener 2015. 12. 14. 11:05
Time passed, but happiness remained. This is because there are readers.
In December 2012 I wrote the first Yu Ki Yull's Rwanda story. It is just like yesterday, but three years already flew away. Time is indeed fast.
I suffered from big difficulties due to a lack of information about Rwanda when I was appointed as KOICA Advisor on 2012. So I have written these Rwanda stories to help Rwanda visitors after me to enjoy Rwanda and act with reward without suffering difficulties as the same as I experienced before. I tried to write what I saw, hear and feel for myself as objectively as possible.
Now, I finish the writing of Yu Ki Yull's Rwanda story. I thank greatly readers for your affection on these writings, and thank daily Jeonbuk president Lee DaeSeong and all the editors for publication of all my reports submitted .
Wish everyone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세월은 흐르고 행복은 남았습니다. 독자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2년 12월 유기열의 르완다를 처음 쓴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딱 3년이 되었습니다. 세월은 참으로 빠릅니다.
2012년 10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관으로 르완다 파견이 결정되었을 때, 부끄럽지만 르완다가 어떤 나라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르완다에 대하여 알려고 노력했지만 정보가 빈약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면 사용할 수 있는지 알기위해 서울강남역에서 잠실역까지 스마트폰대리점을 다 들려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알고 있는 대리점이 없었습니다. 또 하나 국내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가지고 가면 사용이 가능한지를 물었으나 이 역시 불확실하여 르완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신한카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풀 수 없는 궁금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제가 르완다에 갈 때 르완다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겪은 어려움은 컸습니다. 이런 어려움과 불편함을 다른 사람은 겪지 않고, 대신 보다 안전하며 즐겁고 보람 있게 르완다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이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사실대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유기열의 르완다를 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코이카 자문관과 르완다대학교 농대 교수라는 본연의 업무만으로도 힘이 벅찼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교통의 불편, 시간의 제한 등으로 현장방문이 어렵고, 현장에 가더라도 보안과 비밀유지, 자료의 미비와 현지인의 불충분한 지식, 사진촬영과 정보에 대한 접근제한, 언어소통의 문제 등으로 알고 싶은 것을 제대로 알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런 힘들음을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자료나 정보를 얻고 사진을 찍어도 글은 쉽게 써지지 않았습니다. 밤늦도록 끙끙거리며 썼다가 지우고, 지우고 쓰기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기도 했습니다. 그만두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고통을 이겨내고 계속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독자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덕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글을 읽고 이메일, 전화 등으로 르완다에 대해 묻고,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독자여러분의 이런 관심과 격려가 힘이 되어 3년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르완다이야기를 쓸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견뎌내고 한 일이라 그런지, 지금은 이렇게 해낸 자신이 대견하게 여겨집니다. 그리고 홀가분하게 웃을 수 있어 기쁩니다.
이런 글들이기에 가능하면 앞으로 지금까지 쓴 글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출판하려고 합니다. 르완다를 찾는 사람들을 안내할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돌이켜 보니 르완다에 갈 때 궁금했던 일들은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역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르완다에 대한 정보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수도키갈리에서는 4GLTE가 상용화되고, 삼성갤럭시6가 거래되는가 하면 웬만한 신용카드면 호텔 등에서 사용이 원활합니다.
이제 유기열의 르완다 쓰기를 마칩니다. 그동안 이 글에 애정을 가져주신 독자여러분에게 다시 감사드리며, 보도를 해주신 데일리전북 이대성 사장님과 편집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5. 12. 13.
유 기 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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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KI YULL YU(유 기 열, 劉 璣 烈)
Professor of UR-CAVM and Koica WF Advisor,
Room 217, Crop Science Department,
UR-CAVM(University of Rwanda, College of Agriculture, Animal Sciences and Vererinary Medicine),
Busogo Sector, P.O. Box 210, Musanze,
Rwanda
e-mail : yukiyull@hanmail.net
yukiyull@isae.ac.rw
tel :+250-78-739-6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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