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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 103] 세계최대의 워터스크린, 빅토리아폭포 (The world largest water screen, Victoria Falls) 본문
유기열의 르완다 103] 세계최대의 워터스크린, 빅토리아폭포 (The world largest water screen, Victoria Falls)
futureopener 2014. 12. 2. 00:47Moviemen! Show the film of the century on the world largest natural-made water screen!!
Victoria Falls is the world largest water screen made of natural water falls,
when the Zambezi river reaches the victoria gorge, and falls down.
Entrance gate of Victoria Falls
광활한 숲, 장대한 강, 깊은 협곡이 만들어낸 높고 넓은 절벽, 물 떨어질 때 나는 천둥 같은 굉음(轟音), 맑고 푸른 하늘과 눈부신 햇살, 물보라와 무지개, 바람 그리고 숲속 오솔길과 야생동식물들.... 이중 어느 하나만 없어도 실망할 거지만 빅토리아 폭포는 이들을 고루 다 갖추고 있다. 빅토리아폭포는 경이롭고 아름답다. 숲속에서 폭포를 구경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떠나기 싫고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 새벽녘에는 폭포소리가 읍내 숙소까지 들렸다. 그 소리가 어찌 크게 들리는지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빅토리아폭포는 짐바브웨는 물론 잠비아에서도 볼 수 있다. 시간이 없어 잠비아에 갈 수 없으면 빅토리아폭포 다리에서라도 한 번 볼 것을 권한다. 다른 모습의 폭포와 협곡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또 다른 폭포의 위용을 실감할 수 있다. 빅토리아폭포는 자연이 빚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물커튼(Water curtain)이다. 보고 있노라면 괜스레 그 안을 엿보고 싶어진다. 인간의 호기심을 아는지 물커튼은 가끔 조금씩 갈라져 속살을 보여 준다. 빅토리아폭포는 자연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수막(水幕, water screen)이다. 기대고 싶기도 하고,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해, 하늘, 땅, 숲, 바람, 동식물, 강, 무지개, 물보라... 이런 자연물이 자연스럽게 자기모습을 한 편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공상 같지만 누군가 세기의 영화를 그 수막에 상영할 날을 기다려본다. 그러면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가장 위대한 예술작품이 될 것이다. 필자 주: 1. 잠베지 강(Zambezi river): 길이가 2,574m로 아프리카에서 4번째로 긴, 인도양으로 나가는 유일한 강이다. 잠비아에서 발원이 되어 앙골라, DR콩고, 보츠와나, 나미비아, 짐바브웨 국경을 따라 흐르다 모잠비크를 거쳐 인도양으로 나간다. 2. 모시오아투냐(Mosi-Oa-Tunya): 빅토리아폭포의 다른 이름이다. 빅토리아폭포입구 표지 석에는 ‘Welcome to Mosi-Oa-Tunya, Victoria Falls, Zimbabwe"라고 쓰여 있다. UNESCO가 이곳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할 때 두 이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Mosi-Oa-Tunya는 현지어로 “천둥소리 내는 연기(The smoke that thunders)"를 뜻한다. 3. 세계3대 폭포비교: 현황판 자료에 따르면 빅토리아폭포는 세계3대 폭포 중에서 높이가 107m로 가장 높다. 이과수(Iguacu)는 82m, 나이아가라는 51m다. 너비는 1,737m로 이과수의 2,700m 다음이며 나이가라는 1,203m다. 연 평균 1초당 물 흐름 량은 1,100㎥이며 나이아가라가 2,407㎥로 가장 많고 이과수는 1,746㎥다. 4. 리빙스턴(Living stone): 빅토리아폭포를 세계에 알린 스코틀랜드 탐험가이자 선교사이다. 빅토리아폭포에 그의 동상이 있다. 그를 기념하는 리빙스턴이란 작은 도시는 짐바브웨가 아닌 잠비아에 있다. 5. 방수카메라 필요: 방수카메라를 준비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 다른 사람이 우산을 받혀주면 좋다. 멋모르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덮쳐온 물벼락을 맞고 내 스마트폰이 작동을 멈추었다. 때문에 폭포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걱정이 태산이었다. 커버를 벗기고 수건과 휴지로 물기를 닦아 내고 최대한 햇볕에 말렸다. 다행이었다. 다시 카메라를 켜니 작동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