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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39]화산위 호숫가 동물왕국 응고롱고로분화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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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rongoro is kingdom animal by lake on the top of mountain volcano.
That is one of the greatest arts which a volcano made.
아래서 본 분화구 바닥
응고롱고로분화구는 화산이 만든 뛰어난 예술품이다. 응고롱고로분화구(Ngorongoro crater)는 응고롱고로자연보전지역(NCA, The Ngorongoro Conservation Area) 안에 있는 분화구 중 가장 잘 알려진 하나이다. NCA에는 응고롱고로분화구 외에 올모티(Olmoti)와 엠파카이(Empakaai)분화구 등이 있다. NCA는 면적이 8,292㎢(829,200ha)이며, 서북쪽은 세렝게티 남부와 연결되어 있어 NCA를 통과해야 세렝게티를 갈 수가 있다. 유네스코는 1979년에 NCA를 세계유산(World heritage site)으로 지정하였다. 응고롱고로자연보전지역에는 마사이족 사람, 가축, 야생동물만 살 수 있다. 응고롱고로란 말은 마사이족이 기르는 소의 목에 단 방울소리에서 유래되었다. 실제 길을 지나가는 소들의 방울소리가 고롱고롱 들렸다.
분화구 바닥에는 호수가 있다. 호수엔 홍학이 유난히 많다. 홍학은 소금기를 좋아하고 호수에 소금기가 많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호수 이름이 메가디(Megadi)인데, 이는 소금을 뜻한다. 호수는 북쪽으로는 문게(Munge), 남쪽으로는 레라이(Lerai)하천과 연결되어 있다. 건기에도 물이 있는 것은 호수바닥 여러 곳에서 물이 솟아나기 때문이란다. 바닥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것은 백두산 천지와 같다. 호수가 있어 세렝게티와 달리 동물들의 이동이 적어 연중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동물백화점이라 할 수 있다. 메가디 호수는 물이 생명의 원천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누영양은 떼를 이루어 뛰어가고 있었다. 이놈들은 눈이 나빠 잘 보지 못하고 겁이 많아 한 마리가 뛰면 뭣도 모르고 같이 뛴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영양(Impala)은 겁 없이 사자 가까운 곳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귀엽기도 하고 순진하게 보였다. 언제 잡혀 먹힐지 모르는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한가로웠다. 얼룩말은 호수가 아닌 하천 같은 곳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물속에서 목욕을 하는 이유는 몸에 묻은 먼지나 기생충을 털어내기 위해서란다. 버펄로, 코뿔소 등은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지만 치타와 코끼리 등은 살기는 한다는 데 보지 못했다. 기린은 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차는 내려간 길로 올라가지 않고 다른 길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은 내려가는 길과는 다르게 경사가 심하지 않고 완만했다. 마른풀이 바람에 누워있는 곳을 지나니 우거진 숲이 나왔다. 그 길에서 마사이족이 몰고 가는 소떼를 보았다. 분화구는 화산지대의 화산회토와 달리 흙이 황토색이었다. 뿐만 아니라 위치에 따라 식생(植生)도 달랐다. 바닥은 풀과 관목(떨기나무)이 주를 이루지만 위는 키 큰 나무(교목)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응고롱고로분화구 로지(Lodge)는 차를 타고 가면서 먼발치에서 보았다. 동화속의 궁전 같았다. 여유가 있으면 한번쯤 머물러볼만한 곳이다. 고원지대의 응고롱고로 화산은 용암분출과 불길은 멈추었다. 불길이 멈춘 분화구엔 호숫가 동물왕국이 있다. 그곳에서 낮에는 마사이족 사람도 가축을 기르며 같이 산단다. 사람이 집 없이 야생동물과 같이 사는 곳이 여기 말고 세상어디에 또 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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