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스크랩(씨알여행 글 등) (140)
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아보카도 나무는 온몸에서 싹이 나며 생육이 왕성하다. 열매는 (긴)표주박, 서양배, 달걀, 공 모양 등 여러 가지다. 열매크기는 길이(지름) 5~20cm까지 차이가 크다. 열매 겉껍질은 매끄러운 것도 있는가 하면 까칠한 것도 있다. 열매색은 녹색, 자색, 갈색, 흑색, 연녹색 등 다양하다. 열매 크기에 비해 씨가 크다. 아보카도는 녹나무과(Lauraceae)의 열대상록과일나무로 학명은 Persea americana이며 동의어가 20개 이상으로 많다. 영명은 avocado, avocado pear, alligator pear, 베트남명은 trái bơ(thực vật)이다. ▴학명의 동의어가 많은 이유: 문헌이나 자료에 나와 있는 이유는 아직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필자가 추정하기로는 아보카도의 식물학적 분..
파파야는 꾀돌이다, 풀과 나무 양쪽에서 생존에 유리한 특성을 골라 가져 더러는 풀처럼 더러는 나무처럼 산다. 단성화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가 하면 암수술이 같이 있는 양성화도 있어 최악의 환경에서도 맛난 열매를 많이 맺는다. 열매에는 수백 개의 씨가 젤 같은 물질로 싸여 있다. 지혜로운 생존전략으로 대를 잇는 데 전혀 빈틈이 없어 감탄스럽다. ▴파파야는 풀인가 나무인가? 파파야는 완전한 풀도, 완전한 나무도 아니다. 풀 입장에서 보면 나무의 특성을 가진 특수한 풀이고, 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풀의 특성을 가진 특별한 나무다. 한 해가 지나도 지상부가 살아 있고, 수년간 오래 살 수 있으며 줄기가 나무처럼 굵고 단단하며 높이 자라는 점은 나무의 특성이다. 그런가 하면 줄기 속이 비어 있고, 부름켜(형성층..
파파야는 가지가 거의 없는 외줄기 열대식물이다. 줄기 겉은 잎과 열매가 달렸다 떨어진 흉터자국(葉痕)으로 덮여 있다. 잎은 줄기 위 끝(上端)에 나선형으로 달린다. 잎은 7~9개로 갈라진 손바닥모양이며 잎자루가 가지처럼 굵고 길다. 열매는 맛도 괜찮고 향이 환상적이어 디저트로 인기 만점이다. 열매에서 바로 꺼낸 씨는 개구리 알을 보는 듯하다. 파파야는 파파야과(Caricaceae)의 열대상록식물이다. 학명은 Carica papaya, 영명은 papaya, 베트남명은 đu đủ 다. 베트남에서 파파야는 kg당 20,000동(1,000원, 2017년 시장가격 기준)이었다. ▴형태: 파파야는 가지가 거의 없는 외줄기 열대상록식물이다. 잎이 줄기 상단에 나서 자루가 긴 우산 모양을 한다. 키(높이)는 대체로 3..
열대층층나무는 나무모양이 층을 이루어 보기 좋고 잎이 관상가치도 있어 가로수로 좋아 보였다. 열매는 익어도 나무에 달려 있을 때는 거의 처음의 녹색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노란빛의 녹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떨어져 마르면 흑갈색이 된다. 씨는 아주 작고 짓누르면 으깨져 종이에 자국이 생긴다. 열매층층나무는 사군자과(使君子科, Combretaceae) 식물로 학명은 Terminalia neotaliala이며 동의어는 T. taliala, T. mantaly, T. obcordiformis 등이 있다. 영명은 Madagascar almond tree, Umbrella tree, Indian Christmas tree, Taiwanese eagle tree이며 베트남명은 Cây bàng Đài Loan이다. ▴한국..
구아바는 열매는 물론 잎, 뿌리, 줄기와 가지 모두가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된다. 구아바 열매를 먹을 때 껍질을 깎지도 않고, 씨도 빼내지 않은 채 열매살과 같이 먹는다. 껍질은 열매살과 한 몸이 되어 있고, 씨에는 약효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먹기에 그다지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아바는 도금양과(Myrtaceae) 식물로 학명 Psidium guajava, 영명은 guava다. 한글명은 공식적이지는 앉지만 일반적으로 구아바로 불리어지고 있으며 고착화 되었다. ▴형태와 잎 등: 구아바는 열대상록활엽수로 소교목(Small tree)이나 관목(Shrub)이다. 내가 본 가장 큰 나무는 높이 약7~10m다. 오래된 나무의 몸통은 흰색에 가까운 얇은 종이 같은 껍질로 싸여 있어 희다. 몸통을 싸고 있는 껍질은 ..
솜나무 열매엔 솜 같은 천연섬유가 들어 있다. 익어 껍질이 갈라지면 하얀 섬유질이 솜처럼 부풀어 나와 바람에 흩날린다. 묘하게도 이것은 물에 잘 젖지 않는다. 방수효과가 있는 듯하다. 씨는 하얀 솜털 속에 검은 점처럼 박혀 있다. 작은 강아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솜나무는 아욱과(Malvaceae)식물로 학명은 Ceiba pentandra이며 10개가 넘는 동의어가 있다. 영명은 cotton tree, kapok, ceiba, java cotton등이 있으며 베트남명은 Gòn ta, Gòn, Bông gòn이다. ▴한글명: 공식적인 한글명은 없으며, 케이폭, 양면목(洋綿木), 판야 등으로 불러지고 있다. 필자는 이런 이름 대신 솜나무로 했다. 이유는 ❶나무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합리적이며, ❷부르기 좋고,..
유과(乳果)를 자르면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열매를 주무른 뒤 잘라서 열매살을 긁으면 보들보들한 떡을 얇고 잘게 썰어 우유와 섞어 으깨 놓은 듯하다. 이것을 스푼으로 떠먹으면 먹는 재미와 함께 맛도 즐길 수 있다. 잎은 앞뒤 색이 전혀 달라, 앞(위)면은 초록이고 뒤(아래)면은 갈황색이다. 씨는 열매와 달리 쓰고, 씹어 먹고 나니 입안이 얼얼하고 아렸다. 유과는 사포타과(Sapotaceae) 식물로 학명은 Chrysophyllum cainito, 영명은 milk fruit, breast milk fruit, star apple, purple star apple, golden leaf tree, cainito, caimito, abiaba, estrella, aguay다. 베트남어로는 vú sữa(브스아)..
자바애플은 뿌리만 빼고 나무의 잎겨드랑이, 가지, 줄기, 몸통 어디서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특이한 것은 껍질을 깎거나 벗겨내고 먹는 대부분의 과일과 달리 자바애플은 껍질째 먹는다. 껍질이 얇고 속살과 한 몸처럼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열매는 수분이 많고 연하여 먹으면 시원하고 깔끔하다. 씨를 보기는 아주 어렵다. 자바애플은 도금양과(Myrtaceae, 桃金孃科)에 속하며 학명은 Syzygium samarangense이며 동의어가 Myrtus samarangensis 등 10여개나 된다. 영명은 java apple, wax apple, wax jambu, love apple, semarang rose apple이다. 베트남에서는 water apple로 많이 부른다. 공식적인 한글명은 아직 없으나 자바..
열대과일인 설탕사과는 변덕이 심하다. 덜 익은 열매는 녹색이며 아주 단단하다. 익으면 녹색이 황록색으로 변하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들어갈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그러면서 껍질 조각사이의 금이 희어지고 넓어진다. 이때 껍질을 벗기면 껍질조각이 잘 떨어지며 속살이 하얗고 부드러우며 즙이 많고 달다. 그러다 며칠 지나면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다시 딱딱해진다. 그러면 껍질도 잘 안 벗겨지고 속살이 암갈색으로 변함과 동시에 즙도 줄어들고 코크처럼 되며 씨만 수북해져 먹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실온에서 오래 보관하기 어렵다. 변덕이 심하기론 제일인 것 같다. 설탕사과는 포포나무과(Annonaceae)의 열대식물로 학명 Annona squamosa, 영명 sugar apple, sweet apple, sweetsop(단즙..
나뭇잎이 소고기보다 많은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면 사람들이 믿을까? 그런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북채나무(모링가) 잎이 그렇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3은 아보카도나 호두열매 보다 몇 배 많다. ▴양분 .필수아미노산: 건조한 잎의 필수아미노산 총량이 콩은 말할 것도 없고 소고기보다 많다, 필수 아미노산별로 보아도 라이신, 메티오닌, 이소류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고기보다 높다. 콩, 소고기와 비교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표1과 같다. .지방산: 지방산이 다양하며 함량도 많다. 특히 건강에 좋다는 오메가-3과 다중불포화지방산 함량은 표2와 같이 아보카도, 호두보다 몇 배 많다. .무기염류: 무기염류 종류가 다양하며 함량도 많다. 시금치, 치아 씨와 비교한 무기염류 함량은 필자 주에 있는 표3에 있다.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