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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만큼 남자들이 먹고 싶어 안달인 풀도 드물다. 많은 남정네들은 이름만 들어도 솔깃해 한다. 강장강정제(强壯强精劑)로 그만이기 때문이다. 정력에 얼마나 좋은지는 이름에도 잘 나타나 있다. 한 마리 숫양이 암컷과 백번 이상 교미하고도 지치지 않자 목동이 그 양의 행동을 ..
이름이 특이하다. 길마가지가 무슨 뜻일까? 물어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듣기 어렵다. 어떤 이는 꽃향기가 너무 좋아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므로 꽃이 길을 막는다 하여 길마가지라고 했단다. 그럴 듯 하다. 어떤 이는 ‘마가지’는 소에 씌우는 멍에를 말하는데 열매가 그와 비슷하여 붙여..
연복초(連福草)란 이름은 복수초(福壽草)를 뽑을 때 묻어 나와서 지어졌다는 설, 복수초 꽃이 질 무렵에 꽃이 피어서 복을 이어주어서 그랬다는 설이 혼재하고 있다. 그러나 복수초가 자라는 곳에서 연복초를 보기 어려운 반면에 복수초 꽃이 1~3월에 피고 연복초 꽃이 4~5월에 피는 것을 ..
노각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그런 탓인지 이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설이 있는 데 실제로 노각나무를 관찰하면 그런 설들에 대하여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줄기의 모습이 백로 다리를 연상시킨다 하여 노각(鷺脚)나무, 사슴의 다리를 연상시킨다 하여 녹각(鹿脚)나무라 하다가 노..
계수나무(Cercidiphyllum japonicum)는 은행나무처럼 암수딴그루다. 암나무는 암꽃이 피어 열매를 맺지만 수나무는 수꽃만 피어 꽃가루만 생산할 뿐 열매를 맺지 못한다. 계수나무 꽃을 알려면 먼저 겨울눈(冬芽)을 알아야 한다. 겨울눈은 곁눈(側芽)과 끝눈(頂芽, 꼭지눈)이 있고 이들은 모두 한 쌍이 마주 난..
2010 년 08 월 17 일 화17:51:03 데일리전북 충(忠)의 열매, 색깔이 처음과 익은 후가 똑 같아 몇 년에 걸쳐 새 싹이 나오는 4월부터 열매가 익어 낙엽이 되어 줄기가 쓰러지는 8월까지 삿갓나물을 참 많이 보고 또 보았다. 어떤 날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보기도 했다. 꽃이 예사롭지 않고, 꽃은 많이 피는 데 ..
[씨알여행101]중국굴피나무...껍질 벗기면 골초로 오해받아 2010 년 08 월 02 일 월10:46:07 데일리전북 풀과 나무의 열매나 씨를 조사하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중국굴피나무도 그런 체험을 하게 한 나무 중의 하나다. 다른 풀과 나무처럼 열매와 씨를 조사하려고 덜 익은 어린열매 ..
2010 년 07 월 26 일 월10:54:22 데일리전북 [유기열 칼럼] 「씨알여행」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 온지도 벌써 3년 6개월이 넘었다. 세월이 빠르긴 빠르다. 글을 쓰면서 ‘씨가 뭐 길래, 그리 열정을 쏟나요? 씨에 대하여 뭐 그리 쓸게 많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실 꽃에 대한 글이나 사진은 많아도 ..
씨알여행에 관한 글을 찾는 이가 있어요. 그러나 앞으로도 약속한대로 같은 글을 2중게재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내가 기고하여 발표된 글을 스크랩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2중게재 하는 문제도 없고 보고 싶은 이들의 바람도 어느정도 이루어 줄 것 같아요. 이 코너 글은 씨알여행에 관한 글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