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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북채나무는 열대의 넓은 잎 큰키나무(熱帶闊葉喬木)로 반 낙엽성이다. 잎은 홀수2~3회깃꼴겹잎이며 길이는 20~50cm다. 작은 잎은 타원형이다. 꽃은 나비모양꽃부리(蝶形花冠)로 된 갖춘 양성화며 크림색이나 흰색이다. 열매는 길이 30~50cm의 양끝이 좁은 세모막대모양이다. 씨는 삼면체로 능각가장자리에 날개가 달렸다. 북채나무는 모링가과식물로 학명은 Moringa oleifera, 영명은 moringa, drumstick tree, horseradish tree, ben oil tree( benzolive tree)다. 베트남어이름은 Chùm ngây다. 공식적 한글명은 없으나 모링가로 알려져 있다. ▴국명(한글이름): 모링가 보다 북채나무라고 했으면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열매가 북채처럼 길고, ..
새눈나무는 Ochna속의 한 종으로 노란살구꽃과 많이 닮았다. 그러나 열매가 익었을 때의 꽃받침 색깔이 빨강이어서 연녹색(누런색)인 노란살구꽃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잎 가장자리에 얕고 작은 톱니 모양을 하고, 씨가 콩처럼 둥근 점도 노란살구꽃과 다르다. 새눈나무는 오크나과 식물로 학명은 Ochna serrulata이고 영명은 Bird’s eye plant(bush), Mickey mouse plant이다. 학명의 serrulata는 잎의 톱니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글명: 공식적인 한글명은 없다. 열매와 씨를 보면 까만 모습이 새눈을 연상케 하고 영명과도 일치하여 필자가 새눈(鳥眼)나무라고 했다. ▴새눈나무와 노란살구꽃의 차이: 오크나 속엔 86종의 식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O..
베트남도 한국 설과 같은 뗏(Tết)이 있다. 뗏은 음력1월1일이며, 베트남 최대 명절로 일주일정도 쉰다. 이때 베트남 거리는 물론 집 안까지 온통 노란살구꽃 세상이다. 생화를 구하지 못하면 조화(造花)라도 거실에 장식해 놓는다. 베트남인은 노란살구꽃이 새 해의 액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은 이 꽃과 관련된 전설의 영향이 크다. . ▴노란살구꽃에 얽힌 전설 옛날 어느 시골마을에 Mai라는 사냥꾼의 딸이 살았다. 마을에 괴물이 나타나자 사냥꾼 아버지와 딸이 괴물을 죽이고 마을 사람을 지켜주자 부녀의 용맹이 주위에 알려졌다. 그런 뒤 뱀 모양의 괴물이 다른 마을에 마나타났고, 그 마을 사람들이 소녀 집에 찾아와 그 괴물을 물리쳐주기를 간청했다. Mai 어머니는 남편과 함께..
베트남엔 노란살구꽃이 있다. 관목이나 키 작은 나무며 분재로 많이 키운다. 꽃은 노랗고 씨는 까맣다. 꽃 하나에 여러 개의 씨가 꽃턱(花托)가장자리에 빙 둘러서 달린다. 꽃턱은 빨갛고 둥글며 볼록하다. 씨가 떨어지거나 두세 개 붙어있으면 수염 같은 수술대와 어울려 귀엽기도 하다. 얼핏 미키 마우스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보고 있노라면 웃음도 나고 신기해 보이기도 한다. 노란살구꽃은 오크나과(Ochnaceae)에 속하는 열대식물로 학명은 Ochna integerrima이며, 영명은 yellow apricot flower, yellow Mai flower다. 베트남어는 mai vàng, hoàng mai, mai hằng이다. ▴한글명: 아직 공식적인 한글명은 없고, 학명을 소리 나는 대로 오크나 인테게리마..
유기열이 쓴 2권의 책 “메콩델타”와 “껀터”가 출간되어 판매 중이다. Two books Dr. Ki-Yull Yu wrote, "Mekong Delta" and "Can Tho," have been published and are on sale. 한국의 신(新)남방정책 추진과 21세기 정보화 사회가 맞물려 있는 때, 이들 2권의 책은 우리가 잘 몰랐었던 메콩델타와 껀터에 관심 있는 정부, 민간. 기업, 개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원(情報源)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궁금증 해소는 물론 관련 정책·사업계획 수립 등에 참고할 수 있고 학술적 가치도 있다. At a time when Korea's new southern policy and the information society in th..
-천마산과 북한강변 산책 4월8일엔 천마산 13.54km, 9일엔 북한강변 13.28km를 걸었다. 산은 산대로 강은 강대로 좋았다. 맑은 공기와 물이 나의 더러움을 씻어 내는 듯해서 좋았다. 오묘하고 생기발랄한 온갖 생명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 천마산은 2008년에 버스를 타고 오남리에 가서 다래산장 쪽에서 한번 올라간 일이 있다. 이번엔 천마산 역에서 내려 탐방로를 산책했다. 주먹바위까지 올라갔다 내려와 천마산공원 입구까지 걸었다. 시간도 없고 지치기도 하여 조금 오르다 마석역까지 걸었다. 마석5일장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5일장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북한강변은 대성리역에서 청평역까지 걸었다. 자전거길이 잘 나 있어 걷는 데는 아무 불편함이 없었다. 대성리 국민관광지 벚꽃..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한국의 무·배추·시금치·상추·갓 재배에 성공했다. 수량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웠다. 현지인은 물론 언론도 큰 관심을 가졌다. 한국채소업계(종자업계)가 르완다 진출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붙임을 참고하면 된다. The New Times(12th Aug. 2015)Rwanda soils suitable for Korean vegetables.pdf 르완다에서 무·배추·갓·상추.시금치·당근 등 한국 채소 생산 성공·(농경과 원예 2021-3).pdf
한 가지 사실은 잭푸르트 열매 등을 자르기 전 사용하는 칼이나 손에 코코넛유(Oil)를 바르면 끈적거리는 흰 즙액이 묻는 것을 줄여 주고, 묻어도 제거하기 쉽다는 것이다. 한 가지 가설은 잭푸르트 열매는 잎에서 만든 양분보다는 흙에서 빨아들인 양분의 영향을 더 받기에 재배하는 밭의 흙을 비옥(肥沃)하게 해야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알면 좋은 한 가지 사실 잭푸르트의 가지, 줄기, 열매 등을 자르면 흰 즙액(즙액엔 Sticky latex가 많은 것으로 알려짐)이 나온다. 즙액은 아주 끈적거리고 찐득거리며 손이나 칼 등에 강하게 잘 달라붙는다. 달라붙은 즙액은 물이나 비누는 물론 세제(洗劑])로 씻어도 잘 씻겨 지지 않아 만지기가 겁난다. 끊어진 가지나 줄기는 접촉할 기회가 많지 ..
사다가 오래 놓아둔 잭푸르트 열매를 먹으려 잘랐다. 신기하게도 몇 개의 씨는 뿌리가 나고 싹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씨 생명력의 대단함에 놀랐다. 잭푸르트 열매는 세상에서 제일 큰 열매로 무게55kg, 길이90cm, 지름50cm가 되는 것도 있단다. 나는 25kg 열매를 들어보고 잘라서 먹어보았다. 모양은 양 끝이 완만한 긴 럭비공을 닮았고 겉에는 수십 수백의 끝이 뾰족한 돌기가 있다. 잭푸르트 씨는 둥근 타원형으로 큰 땅콩을 연상시킨다. 씨를 삶았더니 빨간 물이 우러났고, 먹어보니 단맛이 덜한 밤 같았다. ▴열매: 수십 수백 개의 꽃이 빽빽하게 모여 피어 하나의 열매가 된 집합열매(Multiple fruit, 集合果, 多花果)다. 보통 나무와 달리 열매는 나무 몸통이나 큰 줄기에 달린다. 열매가 크고 무..
잭푸르트는 암수한그루지만 꽃은 단성화로 암꽃과 수꽃이 다르다. 낱-꽃 하나하나는 너무 작아 눈으로는 보기 어렵고, 꽃 같지도 않다. 때문에 암꽃과 수꽃의 구별이 어렵다. 반면에 인공수분과 효율적 과수원관리로 생산성을 높이려면 암꽃과 수꽃의 구별이 필요하다. 필자가 조사하고 관찰한 결과, 그리고 현지인들과의 논의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잭푸르트 암·수꽃의 구별방법은 아래와 같다. 열대지역 현지인들은 관습과 경험에 의거 암꽃과 수꽃을 가리고 있었다. 잭푸르트 꽃차례는 육수꽃차례(肉穗花序, Spadix)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자료에는 머리꽃차례(두상화서)로 보고 있다. 잭푸르트 꽃가루받이는 곤충이나 바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꽃이 작고 보잘 것 없지만 곤충이 모여드는 이유는 향기 때문이다. 꽃가루받이가 끝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