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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꽃이 말해주라 하네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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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체꽃>
나를 사랑하나요?
그럼 나를 꺾어 그대 가슴에 품으려 말고
들판이나 숲에 그대로 놓아두세요.
안 보이면 생각이 나겠지요?
외롭고 그립겠지요?
그러면 언제나 찾아와 바라보고 쓰다듬어 주세요.
그러다보면 저는 그대 마음 깊숙이 들어가
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있을 거애요.
그러고 나면 꺾어 품지 않아도
찾아와 바라보거나 쓰다듬지 않아도 돼요.
그저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만 해줘요.
꺾으면 그 순간 저는 죽어요.
그대가 사랑하는 내가 죽으면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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