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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바람 그리고 나 본문

내가 시 될 때까지

별과 바람 그리고 나

futureopener 2012. 8.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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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울어도 노래로 들린다.

그래서인지 스쳐지날 때

바람은 스치는 것들에 그리움을 남긴다.

 

바람은 아무래도 잡아놓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별을 스쳐지나갈 때

바람은 황홀할지 모르지만 별은 그리움에 빠진다.

 

별을 스쳐가는 바람처럼

바람은  나를 만나기만 하고 그냥 간다.

 

나 역시 때로는 별로 보이는 줄 알고 우쭐대고

더러는 바람이 되어 천지사방을 휘젖다 잦아드니

언제쯤 참 나가 되어 홀로 고요해도 외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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