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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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관하여

런던 타워브리지 끝 건물 벽의 낙서

futureopener 2011. 1.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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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국 런던을 관광한 일이 있다. 배낭을 메고 혼자였다.

런던타워를 구경하고 나와 템즈강가의 벤취에 앉아 낮선 풍경을 즐겼다.

민주주의가 발달된 나라라 인종차별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긴 의자에 흑인 학생이 앉으니 백인 학생이 일어나 다른 곳으로 옮겼다.

같이 앉기 싫다는 뜻인지, 백인이 우월하다는 뜻인지 .... 그 이유는 알지 못한다.

별거 아니라는 듯 나는 그런 광경을 보고 타워브리지를 걸어서 건넜다.

다리 위를 걸어가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리 끝을 걸을 무렵 앞 건물을 보자 거기에 이런 글이 빨간 페인트로 쓰여 있었다.

"Take a courage!"

용기를 내라! 이런 뜻일게다. 지친 나를 보고 쓴 글씨같았다.

우리나라의 담벼락이나 건물벽에 낙서는 많아도 이런 글귀는 잘 볼 수가 없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언제, 어떻게, 왜 썼는지는 알길이 없다.  낙서를 쓰려면

이런 낙서였으면 하는 생각은 했다.

그때, 피곤하고 어떻게 관광해야할지 모르고 힘들 때

이 낙서는 어쨓든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다.

'그래. 까짓것, 하는데까지 해보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걷기도 하고 튜브(런던에서는 지하철을 이렇게 불렀다.), 버스를 타기도 하면서

런던 시내관광을 3일간 했다.

하이드파크, 버킹검궁,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성당, 대영박물관....

살면서, 때로 힘들고 지친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어 힘차게 살 수 있는 말을 하고 싶다.

한 사람이라도 내가 하는 말에서 조금이나 용기와 힘을 얻고 살게 된다면 그것 또한 행복이라 믿는다.

용기 있는 자가 희망을 이룰 확율이 높다.

용기 있는 자가 사랑도 얻을 수 있단다.

용기와 희망은 서로 비례한다. 상관관계가 높다.

꿈과 희망을 이루려면 반드시 용기 있는 삶이 필요하다.

올해, 우리모두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살아 소원하는 바 모두를 이루어보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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