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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10월23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30년 검사생활에 이렇게 힘든 수사대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대통령 같은 권력자를 수사해야 한다.’는 뜻의 박범계 민주당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나온 말이다. 검찰총장의 이런 답변은 ⑴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가 무능하거나. ⑵ 아니면 이재명 대표가 죄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검사는 있는 죄를 찾아내지 못할 만큼 무능하지 않다. 오히려 필요하면 있는 죄는 덮고, 없는 죄는 조작해서 덮어 씌울 만큼 막강한 힘과 기교까지 가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경우 검사들 중에서도 가장 유능하다는 수십 명의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들이 사력(死力)을 다해 2019년2월14일부..
오늘(10월11일) 오후8시에 투표를 마침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났다. 이제 개표 결과만 남았다. 관심을 끌지 못했던 예전과 달리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전국민의 관심사가 되었다. 그 이유는 대법원의 유죄판결로 강서구청장 직을 잃은 김태우를 윤대통령이 3개월만에 사면 복권을 하자마자 국힘당이 다시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후보로 내보냈기 때문이다. 국힘당은 대통령과의 핫라인까지 거론하며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김태우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하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여 권력의 폭주와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자며 진교훈 후보를 뽑아 달라고 한다. 강서구민의 민심이 궁금하다. 그래서 직접 현장에 가보지 못하여 인터넷 뉴스를 찾아 보았더니 양당의 선거유세현장 사진이 아주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는 최초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보도 했다.(CNN10, 2023.09.12, CNN 2023.09.07, NASA Mars Exploration 2023.09.06) 이로서 생명체가 화성에서 살 수 있는 필수 조건 하나가 늘었고, 화성은 산소를 가진 지구 다음의 첫 행성이 된 셈이다. 화성에서 산소생산 실험은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선에서 2년간 “화성 현지자원을 활용한 산소생산실험(MOXIE, Mars Oxygen In-Situ Resource Utilization Experiment) 이하 목시” 기기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나사에 따르면 목시는 약2년 동안에 122g의 산소를 만들어 냈으며, 이 산소량은 작은 개가 10시간정..
2023.08.24일에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시작한 “2023 서울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27일 미국이 우승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태국, 홍콩, 리투아니아, 괌 등 9개국 18개 팀이 참석하였다. 27일 오후 나는 호주와 일본의 준결승전, 미국과 태국의 결승전과 시상식을 관람했다. 여자 비치발리볼은 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모래 위에서 경기하는 배구였다. 게다가 뜨거운 날씨까지 겹쳐 에너지소모가 많아 보였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은 대단했다. 쓰러지고 엎어지며 뒹굴면서 악착같이 공을 받아 넘겼다. 그러다 기회가 오면 강 스파이크를 날리고 때론 속임수를 쓰거나 허점을 노려 살짝 빈 공간에 떨어뜨리는 지혜를 발휘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서 힘만으로..
하노이는 지칠 줄 모르고 발전하고 있다. 아파트 역시 그렇다. 2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시설 또한 잘 되어 있다. 하노이 동부 Gia Lam구의 Vinhomes Ocean Park1의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운동시설, 공원 같은 조경, 수영장, 상가 등의 편의시설, 학교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한국과 비슷하나 한국과 다른 몇 가지 특별함이 있다. ●아무나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수 없어 한국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누구나 안에 들어가 가고자 하는 층 숫자를 누르고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하노이 Vinhomes Ocean Park1의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위로 올라가려면 반드시 아파트 거주민 카드가 있어야 한다. 인식기에 거주민 카드를 대지 않고 올라가고자 하는..
행운목(Dracaena fragrans) 줄기를 꺾어 물에 담가 놓았더니 아래서는 뿌리가 자라고 위에서는 꽃이 피었다. 꽃이 시든 뒤 그 줄기를 화분에 심었더니 꽃대축(Rachis)이 나온 부위에서 새순이 나와 자랐다. 이보다 더 강인한 생존력을 가진 식물이 또 있을까? 그뿐 아니다. 행운목은 줄기를 잘라내고 남은 밑동에서는 새싹이 돋아나고 뿌리에서는 새 순이 나왔다. 새순이 어린 식물로 자람에 따라 새싹은 스스로 말라 죽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새싹과 새순 둘 다 키우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을까? 더 나아가 어떻게 욕심 부리지 않고 분수에 맞게 줄기의 새싹을 버리고 뿌리의 새순 만을 현명하게 선택하여 잘 키울 수 있을까? 후대를 잇는 기교와 지혜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행운목(Fortune plant, ..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Tashkent)의 일부 버스정류장은 편의점까지도 갖추고 있어 커피나 간단한 스낵까지도 사 먹을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거나, 버스를 타고 가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리기 위해 도로 옆에 만들어 놓은 버스정류장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뛰어넘었다. 내가 머물던 그랜드 미르 호텔(Grand Mir Hotel) 맞은편 도로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경험 삼아 시내버스를 타보려고 그곳에 갔다. 그런데 그 버스정류장은 내가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 보았던 버스정류장과는 도로 옆에 있다는 점을 빼고는 거의 다 달랐다. 버스 정류장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컨테이너 형의 구조물이 있었다. 표지판은 약3m길이의 철봉 위에 버스가 그려진 작은 철판이 붙어 있다. 구조물의 크기는 ..
명아주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그러나 쓰임새는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에서는 지팡이, 네팔에서는 나물, 네덜란드에서는 바이러스지표식물로 많이 이용된다. 한국: 명아주 뿌리와 줄기를 말려 청려장(靑藜杖)이라는 지팡이를 만들어 사용해오고 있다. 청려장은 가볍지만 단단하고, 모양이 좋아 품위가 있는가 하면, 짚고 다니면 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귀한 대접을 받는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이 80세의 어른들에게 청려장을 하사하였는데 이를 조장(朝杖)이라 하여 장수의 상징이 되었다. 중국에서도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어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팔: 명아주 어린 순을 나물로 이용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러 New Waling Hotel에 갔다. 호텔은 2층의 작은 주택 같았다. 1층 앞에..
지난 겨울 네팔 바르디야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이었다. 오전 10시가 넘었지만 안개는 여전히 공중을 뒤덮고 있었다. 바람은 불지 않았다. 만물이 정지된 듯 했다. 조용하고 고요했다. 그때였다. 창 밖 멀리 산 기슭의 다랑논을 한가로이 돌아다니는 큰 새가 보였다. 동물원에서만 보던 공작이었다. 수컷2마리와 암컷1마리였다. 누가 알았는가! 들판에서 공작새를 볼 줄을. 그것도 암수 모두를. 정말 전혀 뜻밖의 일이었다. 야생의공작을 보는 순간 대단한 발견을 한 듯 신기하고 놀랐다. 기쁘기도 했다. 이렇듯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인생은 살만 하고 내일은 몰라도 좋은 이유다. 필자 주 1. 공작은 꿩과에 속하는 인도공작(Pavo cristatus), 진(자바)공작(P. muticus)과 콩고공작(A..
내가 쓴 "눈에 밟혀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2020", "메콩델타-베트남의 젖줄 2021", "껀터-메콩델타의 보물 2021", "내 멋대로 동남아여행 2022" 책이 시나브로 팔린다. "눈에 밟혀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2020"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보초와나,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등 아프리카6개국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를 배낭하나 메고 홀로 자유롭게 여행한 이야기다. 야생 사자와 눈 맞추고 은하수를 천정삼아 인생을 논하며 대자연의 신비와 웅장함에 감탄하고 싶으면 읽어 볼만한 하다. "메콩델타-베트남의 젖줄, 2021"은 베트남 메콩델타의 정치, 경제, 문화, 전통, 풍습, 농업, 기후, 음식, 관광, 낯선 제도와 종족 등을 다루고 있다. 이곳에 관심 있는 정부.기업. 민간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