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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태어날 때 한 번 울고, 죽을 때 한 번 웃어야 하는 건 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였구나! -시집'바다에는 후회없는 길이 있다" 중에서 부끄러운 해설 :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말 할 수 있는 입이 있고,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느낄 수 있는 몸과 감정이 있는 한..
-나에겐 아침이 단순히 잠에서 깨어남이 아니라 부활과 같다. 아내의 얼굴에서 눈 살포시 뜨면 밤새 고인 입가의 미소 밤 내내 씻어낸 눈가의 시름 보인다. 벽시계 소리에 귀 또렷이 깨이면 햇빛이 새는 낡아빠진 창틀까지 방안은 온통 탄성이다 아무일 없다고 안녕하다고. 신문의 부고 위에 눈빛 닿으..
한국인의 짐 무게를 안다. 버리고 비워도 짐이 더 무거워질 것도 안다. 멍들고 부서져도 자기가 짐을 져야하는 것도 안다. 그걸 숙명이라 생각하고 짐을 진 채 반만년을 이어왔다. 세상이 변하자 그 운명도 변하였다. 경운기가 논두렁길을 탈탈거리고 화물차가 시멘트 길을 질주하는 지금은 작대기 하..
가진 것은 오직 하나 주지 못해서 아파하는 애틋함, 외로운 이에게 다가가 나보다 더 가난한 손을 잡아준다. 주지 못해서 아파하는 이 그 빈손만 만져도 누구나 늘 기쁨이 넘친다. 행복은 그대의 빈손으로 그대보다 더 빈손을 잡아주는 것이다.
할머니가 택시를 탔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물었다. "요금이 얼마지요?" "만 원입니다." 택시 기사아저씨가 대답을 했다. 할머니는 요금으로 5천원을 주고 내리려 했다. 기사는 할머니를 보며 말했다. "할머니, 5천원 더 주셔야 해요. 만원인데 5천원만 주셨거든요." 할머니니는 어이 없다는 듯 기사를 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