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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베트남 79-방비엥 2. 카약킹은 여유롭고 다이빙은 신나(ㅏKiyull Yu's Vietnam 79-Vang Vieng2. Kayaking relaxed and diving exciting) 본문

스크랩-브런치 글,유기열의 베트남

유기열의 베트남 79-방비엥 2. 카약킹은 여유롭고 다이빙은 신나(ㅏKiyull Yu's Vietnam 79-Vang Vieng2. Kayaking relaxed and diving exciting)

futureopener 2019. 3.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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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라군1에서 관광객이 다이빙하는 장면




카약 타기는 여유를 가지고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다이빙은 순간이지만 신나고 뿌듯하였다. 

Kayaking was able to relax and enjoy the surrounding scenery with leisure. Diving was a moment, but exciting and proud.    


2019년 02월 06일 오후2시까지 짚라인과 동굴 튜빙을 마쳤다. 그런 뒤 다시 툭툭을 타고 짚라인 했던 장소를 출발하여 30여분 달렸다. 간 곳 역시 강가였다. 거기서 2인 1조가 되어 카약을 탔다. 가이드가 노 젓는 방법을 알려주고 시범을 보인 후 바로 타고 출발했다.


카약을  타기 직전 모습

강 흐름에 따라 노를 저었다. 강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물 흐름은 빠르지 않고 물살이 세지도 않았다. 강물은 맑은 편이다, 주변의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천천히 여유 있게 카약킹을 하며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게다가 카약을 타는 사람들끼리 물장난도 치다 보니 1시간 10분이 금방 지나갔다. 


내린 곳은 방비엥 읍내였다. 툭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에 받은 방수팩을 반납하였다. 툭툭은 우리를 태우고 다시 30~40분을 달렸다. 도로는 포장이 되지 않은 데다 버기카의 질주로 먼지가 많이 났으나 주변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금방 블루 라군1에 도착했다. 주변 풍경은 시간이 멈추어 있는 느낌이었다. 수려한 산기슭의 수확이 끝난 논밭에서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관광차와 버기카 오가는 것을 빼면 그곳 주민도, 산도, 들판도, 하늘도 모두 잠들어 있는 듯 조용했다. 


블루 라군1의 다이빙 장소

내가 간 곳은 블루 라군1이었다. 사람들이 많았다. 유튜브나 동영상에 많이 나오는 다이빙하는 곳에서는 관광객이 다이빙 할 때마다 박수치고 웃고 즐거워했다. 


나도 나무사다리(계단)를 밟고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높이가 얼마인지 홍보물에도, 그곳 표지판에도 없었고, 물어도 다 들 모른다고 했다. 아무튼 아래를 내려다보니 겁이 났다. 조금 망설이다 뛰어내렸다. 순간이었다. 물은 차갑지 않았다. 물속에 조금 있으니 피로가 풀리는 듯 했다. 얼마간 물속에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어렸을 때 발가벗고 저수지의 물이 떨어져 멈추었다 가는 곳에서 뛰어내리며 놀던 모습이 뚜렷이 떠올랐다.


블루 라군1에 40~50분 머물렀다. 숙소로 오니 6시쯤 되었다. 


여행을 마치고나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남았다. 여행을 즐기는 내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점이다. 짚라인, 동굴 튜빙, 카약킹, 다이빙 할 때 사진 찍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사에서 전문 사진가를 배치해 기념될만한 사진을 찍어 관광객에게 파는 것이 어떨까 한다. 우간다에서 라일강 래프팅을 할 때는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만들어 팔았고 관광객의 반응이 좋았던 것을 본 기억이 새로웠다.


라오스 방비엥(Vang Vieng)엔 유난히 젊은이가 많았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짚라인(Zipline), 카약킹(Kayaking), 동굴 튜빙(Cave tubing), 다이빙(Diving)과 버기카(Buggy car) 타기 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일 게다.

There were an unusually large number of young people in Vang Vieng, Laos. This might be because enjoyed can be zipline, kayaking, cave tubing, diving and Buggy car rides that young people like.        


이런 여행코스에 참여하면 방비엥 하루는 즐거움과 스릴로 가득 찬다. 관광이 끝나고 나니 유격훈련을 받은 기분도 들었다. 무섭고 힘든 것을 해낸 탓인지 웬만한 것은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과 용기도 생겼다. 방비엥 여행에서 관광 즐거움 이외에 얻은 소득이다. 

Taking part in such tour courses, you will be filled with joy and thrills. After the tour, I felt like I had a short ranger-training. I got the confidence and the courage I can do almost everything. This might be because I have done something scary and hard. Getting the confidence and the courage to do whatever is the another gain earned from Vang Vieng trip in addition to the tour-pleasure. 


<필자 주>

1. 블루 라군: 블루 라군(Blue Lagoon)은 사구나 산호초 옆의 바다로부터 만들어진 푸른 연못(웅덩이, 호수)을 뜻하며 미네랄 성분이 많다고 한다. 지열(地熱)까지 있는 아이슬란드의 블루 라군 온천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2. 시크릿 라군: 방비엥에는 블루 라군1, 2, 3 등 3개가 있다. 그 중 멀지만 놀이 시설이 잘 갖춰진 블루 라군3을 위치와 지형 상 은밀하게 생겨 시크릿 라군( Secret Lagoon) 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번 여행에서 나는 블루 라군1만 즐겼다.

3. 버기카: 영어로 buggy car라고 하며 모래땅이나 (포장되지 않은) 고르지 못한 곳을 달릴 수 있게 만든 차다. 이번 방비엥 여행에서 타보려 했으나 시간이 없어 타지 못해 아쉬웠다.


keyword 방비엥 카약 다이빙 라오스 블루 라군, 시크릿 라군, 버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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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YULL YU PhD, (농학박사 유 기 열)
WFK NIPA Advisor, KVIP, Vietnam
Former KOICA Advisor and Professor at University of Rwanda
Former Director at 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 Korea
E-mail : yukiyull@hanmail.net
Tel:(+84) 077 483 8191
Blog : http://blog.daum.net/yukiy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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