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자신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행복하다 본문

행복에 대하여

자신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행복하다

futureopener 2006. 1. 23. 14:42
SMALL

세수를 하고 거울 앞에서 나를 본다.

눈 가장자리에 잔주름이 보이고 어렸을 적의 애띤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늙어가는 것을 보니 좀 슬퍼진다.

무엇으로 늙음이 주는 허탈감을 메우고 더욱 활기차게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단지 오늘만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거울 앞에 설때는 종종 그런다.

헌데 오늘따라 유난히 삶이 허무해지고 늙는 것이 슬프다.

왜일까?

창 밖을 본다.  맑은 햇살과 까치들의 지저귐, 그리고 춘 겨울울 이기고 파릇하게 싹 트는 풀들...

자연은 생명의 노래로 가득하다.

'허 이름 없는 풀들도 모진 겨울 추위를 이기고 이렇게 또 초록으로 눈뜨는 데. 내가 괜한 공상을 하였구나!'

삶의 의욕이 생겼다.

풀들도 사람인 나에게 용기를 주고 삶의 의욕을 북돋우는 데 어찌 그리 공상에 쩌들어 인생을 허비할 것인가?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나는 웃었다. 그리고 다시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의 나도 웃었다.

웃는 모습은 아까의 그 모습과 하늘땅 만큼 차이가 났다.

너무 좋았다.

주름 너머로  다가오는 미소,  내가 보아도 좋았다.

미소를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에 띄워야 겠다.

미소는 자신에게 만족할 때 자신도 모르게 지어진다. 자신에 만족하는 것을 너머서 자신을 김동시키면 미소는 늘어나고 그때 미소는 참으로 아름답다. 미소는 물론 미소 짓는 사람이 더욱 아름답다.

자신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면 언젠가 남도 감동시킬 수가 있다.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삶, 그 삶엔 행복이 깃들어 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