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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 50] 도로변, 휴게소사업 전망 밝다 본문

르완다-Rwanda in Africa

유기열의 르완다 50] 도로변, 휴게소사업 전망 밝다

futureopener 2013. 11. 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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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as only one resting place on roads in Rwanda, Uganda and Tanzania where I visited

That is SINA Gerard, which is located between Kigali ,Caital of Rwanda and Musanze.

This resting house has been modernized and expanded continuously

because of the big profitable business.

In my opinion, the business of operating a resting place in these 3 countries is expected to be bright.

 

 

 

 

 

우간다 도로변 가게

 

내가 본 르완다, 우간다 그리고 탄자니아 3개국 도로변에는 휴게소가 딱 하나 있다. 그것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와 무산제(루헹게리) 사이에 있는 SINA Gerard다.
중국인이 운영한다는 데 영업이 잘되고 인기도 높아 시설을 계속 확장하며 현대화하고 있다. 도로변 휴게소사업전망이 밝음을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휴게소사업을 검토해보았으면 한다. 설치위치로는 르완다는 키갈리와 후예(부타레) 중간, 우간다는 캄팔라와 마라라(Mbarara) 사이의 적도통과지점, 탄자니아는 아루샤시와 응고롱고로 자연보전지역 사이의 공예품매점 부근이 좋아 보인다.

  
 
 르완다 수도 키갈리와 무산제 사이의 휴게소 전경 
 
한국고속도로에는 깨끗하고 편리한 휴게소가 많다. 운전을 하다가 피곤하면 쉴 수도 있고, 식사 때가 되면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을 수도 있고, 생리적 현상도 쾌적한 분위기에서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구급약, 생필품과 농산물도 살 수도 있다.
르완다는 나라가 적어 키갈리에서 버스로 2시간이면 웬만한 곳에 다 갈 수 있다. 그래서 휴게소문화에 익숙한 나지만, 휴게소가 없는 것이 이상하긴 했으나 큰 불편은 없었다. 그러다가 우간다를 여행하였다.
우간다는 르완다와 달리 나라가 커서 버스를 타고 카발레에서 수도인 캄팔라까지 9시간, 마라라에서 기소로까지 8시간 걸린다. 그렇게 긴 시간 버스를 타고 가는데 도로 어디에도 휴게소가 하나도 없었다.

  
 
 우간다 버스 안 손님에게 물건을 팔려고 애쓰는 잡상인들 
 
버스는 손님을 태우거나 내릴 때 잠시 정차하고 떠나갔다. 기사와 안내(차장)는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았다. 심지어 기사는 점심시간 무렵에 버스를 정차해놓고 몇 분간 정차하니 식사를 하라든가 하는 말도 하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차 안의 승객들은 그대로 앉아서 감자, 옥수수, 브로셰트(Brochette-불어로 꼬치구이라는 뜻, 영어는 skewer), 바나나, 환타 등을 사먹었다. 나는 내심 기사가 때가되면 식사시간을 주겠지 하고 아무것도 사먹지 않고 버스 안에서 손님들과 같이 기다렸다. 곧 가겠지 하고 그렇게 기다린 시간이 30분이 지났다.
기사는 혼자 식사를 했는지 이빨을 쑤시며 천연덕스럽게 느릿느릿 왔다. 무척 얄밉고 미련해 보였다.
기사는 타자마자 버스를 몰았다. 얼마 쯤 가다가 버스가 도로 옆에 섰다. 손님들이 내리기에 물었더니, 웃으며 대소변을 보기위해 내린다는 것이었다.

  
 
 탄자니아 아루랴시와 응고롱고로 사이의 공예품판매점 
 
휴게소가 없으니 기사는 운전하다가 손님들이 요구하면 버스를 길가 아무데나 세운다. 그러면 손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각자 알아서 일을 본다. 보기 민망하고 볼썽사나운 풍경이 벌어진다.
아무리 오랜 시간 버스를 타도 식사시간이 별도로 없다. 이것을 모른 첫 여행길에는 점심을 굶어야 했다.
손님을 내려주고 태울 때 작은 읍 같은 곳에 버스가 정차하면 상인들이 벌떼같이 몰려오기도 하고 버스 안에 올라와 물건을 판다. 진풍경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때 음식을 사서 버스 안에서 먹어야한다. 
휴게소를 운영하면 이런 불편함과 비위생적인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된다. 이것은 분명 이들 나라의 문화위생생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휴게소사업은 투자전망이 밝다. 투자가는 이익을 얻고 승객은 쾌적한 여행을 하게 된다. 손해 보는 사람은 없고 많은 국민이 편리함과 쾌적함을 얻는 사업인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민간인 투자가 어려우면 정부차원에서라도 하였으면 한다. 특히 우간다의 적도통과지점은 휴게소 설치전망도 밝고 관광자원개발차원에서도 안성맞춤이다.

Dr. KI YULL YU(유 기 열, 劉 璣 烈)
Professor of CAVM and Koica WF Advisor,
Room 217, Crop Sciences Department,
ISAE( Higher Institute of Agriculture and Animal Husbandry),
Busogo Section, P.O. Box 210, Musanze,
Rwanda
e-mail : yukiyull@hanmail.net
yukiyull@isae.ac.rw
tel :+250-78-739-6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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