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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샘 Spring of Hope & Happiness
지금 이 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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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
어쩌다 커피숍 창가에
인연인지 오직 한 사람과 마주앉아
먼저 손을 내민다.
죄가 되면 인연으로 다 돌리련다.
어제는 지나가서 까마득하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아 닿지 않는다.
있는 건
지금 이 시간 밖에 없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또한
부끄럽지만 빈 손 내주는 일 밖에 없으니.
손대신 체온을 넘기는 이
보석 같은 눈 속에서 내가 웃는다.
지금 이 시간 이 모습
이대로 멈추어주었으면.
*이런 게 행복할 수 있는 한 조건이다.
내 짧은 삶의 경험으로보면
어제에 갇혀 사는 것도
내일에 목숨걸고 사는 것도
지나치게 신처럼 살려는 것도
행복한 삶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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