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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 154] 겨울이 없어도 꿀벌은 꿀을 저장할까?(Yu Ki Yull of Rwanda 154 Do honeybees store honey at without winter? ) 본문

르완다-Rwanda in Africa

유기열의 르완다 154] 겨울이 없어도 꿀벌은 꿀을 저장할까?(Yu Ki Yull of Rwanda 154 Do honeybees store honey at without winter? )

futureopener 2015. 11. 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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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earned that honeybees store honey for overcoming the winter. If then, the honeybees should not save honey  in the tropical area

which there is no winter. But they have been storing honey in Rwanda of the tropical Africa without winter. And honeybee farmers have been producing honey by collecting the stored honey from the honeybee hives. There is therefore a need for a review of the existing

theory that honeybees stockpile honey for the winter.

Why are honeybees storing honey in tropical regions without winter? I have asked the guestion to many people and searched for the

answers through a lot of refferences and data, but the question was not solved, still remain as a question. If anyone knows the reason, please let me know the answer. If there is none to know it, I expect that the related researchers and experts in that field do study and

research the matter.

 

개량형 현대식 벌통과  꿀벌 방어복

 

 

 

   
 

나뭇가지 위의 꿀벌통

 

 

 

꿀벌은 겨울양식을 위하여 꿀을 저장한다고 배웠다. 그렇다면 겨울이 없는 열대지역에서는 꿀벌이 꿀을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겨울이 없는 아프리카열대의 르완다에서도 꿀벌이 꿀을 저장하고, 꿀벌농가는 꿀을 생산하고 있다. 꿀벌은 월동을 위하여 꿀을 비축한다는 기존의 이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까닭이다.

르완다의 꿀벌은 유럽꿀벌(European honey bee)이 아니고 아프리카꿀벌(African honey bee)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꿀벌은 유럽꿀벌에 비해 분봉(分蜂)을 자주하며, 분봉 무리는 적지만 공격적이다.

유럽꿀벌이 지상의 마른 곳에 큰 집을 짓는 것과 달리 아프리카꿀벌은 건습(乾濕)을 가리지 않고 지하에 작은 집을 짓고 산다.

르완다의 양봉산업(養蜂産業)은 초기단계로 조금만 투자해도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본다. 한국의 선진기술이전이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산 위의 꿀벌통

 

 

 

르완다 양봉농가는 약8만호이며 이들 농가가 연간 약4,000톤의 벌꿀을 생산한다. 현재까지는 국내소비가 주를 이루고 수출은 미미하다.

벌통은 크게 3종류다. 속을 파내어 만든 큰 나무통, 대나무나 나뭇가지 등을 엮은 후 진흙이나 소똥을 발라 만든 통이 있다.

이들은 재래식으로 통의 한쪽은 진흙과 소똥으로 막은 후 2개의 작은 구멍(巢門)을 뚫어 벌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한쪽은 통 안에 소비(巢脾)를 몇 개 넣은 후 나무껍질, 식물줄기 또는 잎 등으로 엮어 만든 뚜껑을 덮도록 되어 있다.

한국의 것과 같이 사각형 나무판자로 만든 현대식(개량형) 벌통(The Cab Hive)이 있는데, 최근에 농가에 많이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총9만개의 벌통 중 70%에 달하는 63천개는 재래식 벌통이다.

 

 

   
 

꿀 착즙 전

 

 

 

재래식 벌통은 나무 위나 땅위에 설치를 하고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겉을 천이나 나무껍질 등으로 싸고 위에 비 가림 물로 덮는다.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은 벌통이 야생동물의 집인 줄 알았다가 꿀벌통인 것을 알고 머쓱해했다.

벌통 한 개당 연간 꿀 생산량은 재래식은 3~5kg으로 매우 낮다. 하지만 현대식개량 형 벌통은 90kg으로 한국의 14.6kg보다 높은 편인데 한국과 달리 연 중 꿀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양봉농가규모는 아주 영세하여 호당 벌통 수가 1.2개에 불과하다. 이에 비하면 한국양봉농가호수는 2만호로 르완다의 8만호보다 적지만, 전체농가의 48%가 호당 50통 이상의 벌통(群)을 양봉하고 있어 양봉농가규모가 큰 편이다.

꿀의 정제와 유통 등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소매가격은 1kg에 3,000~4,500RF(4,500~7,500원)이다. 꿀 생산 및 가공회사는 ABDC, The Hive Rwanda 등 5~7개가 있다. 이 중 The Hive Rwanda Ltd.는 양봉농가교육을 하며 양봉에 필요한 기자재도 취급하고 있다.

양봉생산물은 벌꿀이 주(主)를 이루고 화분과 로열젤리는 극소량이다. 프로폴리스(Propolis)와 봉독(峰毒)은 한국과 달리 르완다에서는 아직 기업차원에서 생산하여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지 않다.

르완다정부는 양봉산업을 농가의 주요 소득사업으로 육성하여 2018년까지 꿀 생산량을 현재의 3배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싱가포르와 꿀 수출증대와 양봉산업기반개선을 위해 3억불 규모의 투자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럽수출을 위해 꿀의 검역기준을 개선하기도 했다.

왜 꿀벌은 겨울양식이 필요 없는 열대지역에서 꿀을 저장할까? 아무리 물어보고 자료를 찾아보아도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겨울이 없는 열대지역에서도 꿀벌은 꿀을 열심히 저장하고, 인간은 그 꿀을 따서 이용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유를 알고 있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기를 바라고, 아직 없다면 이 분야의 관계전문가가 관심을 가지고 조사시험연구를 하였으면 한다.

 

<주요 참고자료>

1. Minagri 2015.08. Singaporean investor eyes Rwanda’s honey

2. MK O'Malley 2013. Difference Between European and African Honey Bees, University of Florida IFAS

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4.06. 양봉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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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KI YULL YU(유 기 열, 劉 璣 烈)

Professor of UR-CAVM and Koica WF Advisor,
Room 217, Crop Science Department,
UR-CAVM(University of Rwanda, College of Agriculture, Animal Sciences and Vererinary Medicine),
Busogo Sector, P.O. Box 210, Musanze,
Rw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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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yull@isae.ac.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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