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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베트남 123-가까워진 껀터(Kiyull Yu's Vietnam 123- Closer Can Tho)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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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베트남 123-가까워진 껀터(Kiyull Yu's Vietnam 123- Closer Can Tho)

futureopener 2020. 1.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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껀터국제공항 청사 뒤



2019년 1월 17일부터 비엣젯항공이 인천-껀터 노선 신규취항을 했다. 주 3회 운항 예정이며, 인천공항에서 오전 2시30분(모두 현지시간기준)에 출발하여 껀터공항에 오전 6시20분에 도착하고, 껀터공항에서는 오후 4시50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오후11시55분에 도착한다고 한다. 

From January 17, 2019, VietJet Airlines has launched the new Incheon-Cantho route. It is said that Vietjet Airlines will be flying three times a week, departing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at 2:30am (all local time), arriving at Cantho International Airport at 6:20am, and leaving Cantho Airport at 4:50pm and arriving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at 11:55pm.

   

지금까지 한국에서 껀터에 가려면 하노이 등을 경유하고 항공편을 갈아타느라 편도 12시간이 넘게 걸렸다. 때문에 껀터는 한국인에게 멀고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그러나 인천-컨터 직항노선의 개설로 껀터가 가까워지고 가기가 편리해저 1일 관광도 가능하게 되었다. 

So far, it took more than 12 hours one way to get to the Can Tho from Korea, because we have to change flights via Hanoi airport. Due to this, Can Tho was far away from Koreans and it was not easy to go there. However, the opening of the Incheon-Cantho direct air-route made it easier for Koreans to go there, so even one-day tour for Can Tho is also possible.  

 

껀터국제공항 청 (위), 껀터국제공항 청사 앞


한국 면세뉴스에 따르면 1월 12일에 비엣젯항공은 껀터국제공항에서 인천-껀터 신규노선의 취항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비엣젯항공 류 덕 칸 수석부사장, 베트남 조국전선위원장 쩐 타이 먼을 비롯한 정부부처 관계자와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나는 2년 동안 껀터의 한-베 인큐베이터 파크(KVIP)에서 활동했다. 이 기간 동안 껀터와 서울을 오갈 때, 인천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하노이 공항으로 가서 5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베트남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껀터에 가거나, 인천에서 호치민(사이곤)으로 가서 거기서 다시 4시간정도의 고속버스를 타고 껀터에 갔다. 껀터에서 인천으로 올 때도 마찬가지로 껀터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가거나 껀터에서 버스로 호치민, 호치민에서 항공편을 이용 인천으로 왔다. 버스 타고 가서 기다리고, 공항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면서 껀터와 인천을 오갔다. 그런데 이젠 비엣젯 공의 인천-껀터 신규노선 운항으로 그런 불편함이 없어지고 오가는 시간도 크게 단축되었다.


껀터국제공항은 껀터시 짠옥에 위치에 있다. 시내 중심에서 8km정도 떨어져 있고, 내가 살고 있던 Tay Nguyen Plaza에서는 15km정도 떨어져 있다. 나는 출퇴근할 때 공항 앞을 지나다니곤 했다.


껀터공항은 1965년 월남전 때 미공군에 의해 빈 투이(Bình Thủy) 공군기지로 건설되었다. 이곳은 1975년까지 베트남 공군 제4사단 본부이자 미공군기지로 이용되었다. 

1975년 뒤 초기에는 방치되다가 짠옥(Trà Nóc)국내공항으로 출발했다. 승객 수요가 늘어나자 베트남 정부는 짠옥공항을 2006년 1월부터 2008년까지 길이 2.4km (3km), 너비 45m의 활주로, 19,000㎡ 규모의 터미널 신축 등을 마쳐 연간 2백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확장하였다.


지속적인 항공 수요증가에 부응하여 공항 현대화를 통해 껀터공항은 2011년 1월에 국제공항으로 승격되어 메콩델타의 관문으로 남부베트남 발전과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껀터굮제공항은 연간 수용승객이 5백만 명, 연간 화물처리능력이 15만 톤에 이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의 IATA코드는 VCA이고, 하루 평균 항공편은 약100편으로 알려져 있다.


1자형 2층 공항청사 앞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숲과 호수가 잘 조화된 공원 같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열대과일과 전통제품이 진열된 작은 매점이 눈길을 끈다. 청사 안은 조용하고 아담하다.


공항 내 매점 (위), 공항내 탑승권 발매 및 입국수속 장


수요는 발전을 가져온다. 껀터-인천 신규직항노선 신설도 늘어나는 항공수요의 산물이다. 이러한 껀터공항의 항공수요는 한국정부의 신 남방정책과 메콩델타의 경제-관광지역 급부상과 맞물려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멀고 불편해서 메콩델타를 못 가본 사람은 이제 편리해진 인천-껀터 직항을 이용하여 그곳에 가보았으면 한다.

Demand brings about development. The establishment of new direct flights between Cantho and Incheon is also the result of the increasing demand for air traffic. Such air-flights demand at Cantho Airport is expected to soar in the future in coupled line with Korean government's new Southern Policy and the rapid emergence as  the Mekong Delta's economy and tourism region. Anyone who has not been to  Mekong Delta due to its distance and inconvenience is expected to visit Can Tho by using the convenient nonstop air-flight between Incheon and Cantho of VietJet.    


필자 주

1. 비엣젯항공의 인천-껀터 신규취항 내용은 한국 면세뉴스(kdf@kdfnews.com , 2020. 01. 13)를 참고했다.

2. 공항 관련내용은 Wikipedia와 껀터 공항정보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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