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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109] 아프리카의 아이콘, 씨의 아버지 바오밥(Icon of Africa, Father of Seed, Baobab) 본문

르완다-Rwanda in Africa

유기열의 르완다109] 아프리카의 아이콘, 씨의 아버지 바오밥(Icon of Africa, Father of Seed, Baobab)

futureopener 2015. 1. 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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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bab is a symbol of the African tree. Although not officially designated, many countries in Africa have thought so. There is not yet it in Rwanda. But Rwandans really like baobabs.

Symbolism of What baobab has is very large in terms of Africa(trees). Therefore, if the African continent tree would be designated, the baobab is second to none. So most African countries without baobabs currently hope baobabs to be distributed and grown in their countries. The strange thing is that they do not plant seeds and seedlings of baobab, although they want to see baobabs growing in their countries so much.

 Even though there is a easy way to go, if not go, you have to realize you can not go on after all. So, if there is no currently baobab, those countries should sow seeds and plant  nurseries of baobabs in their countries. It is fool to try to transplant only the big and old baobas with spending a huge cost.

* Baobab may be originated from arabic 'būħibāb', which is father of many seeds”.

 

 

A. ditata at Tarangiri National Park, Tanzania

 

 

   

 The biggest baobab in Botswana

 

아프리카의 상징나무는 바오밥(Baobab)이다. 공식적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르완다에는 아직 없지만, 르완다사람들은 바오밥을 무척 좋아한다.

바오밥은 아랍어의 būħibāb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abū는 아버지 혹은 근원(Father or Source), ħabb는 씨(Seed)로서 바오밥은 씨의 근원 혹은 씨의 아버지 또는 씨가 많은 과일이란 뜻이다.

속명의 아단소니아는 A. digitata를 널리 알린 프랑스의 외과의사, 탐험가이자 식물학자인 Michel Adanson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어졌다.

바오밥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도 나온다.

전설에 의하면 ‘악마가 바오밥을 뽑아서 지상으로 던져 뿌리가 공중에 매달려 있어서’ 거꾸로 서있는 나무처럼 보인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신이 나무 중에서 맨 처음에 바오밥을 만들었다.

다음에 야자수를 만들었는데 바오밥이 이를 보고 자기보다 키가 크다고 울부짖었다. 그 뒤 아름다운 불꽃나무(Flame tree)를 만들자 자기보다 꽃이 더 아름답다고 불평했다. 무화과나무의 멋진 열매를 보고 그것처럼 되게 해달라라고 아우성이었다.

그러자 신이 화가 나서 더 말을 못하고 조용히 있도록 하기위해 바오밥을 뽑아서 뿌리가 위로 오게 거꾸로 심었다.’다고 한다. 후자의 전설은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암시하는 교훈이 담겨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 알려진 종은 9종이다. 이 중에 Adansonia grandidieri(자이언트바오밥), A. madagascariensis(마다가스카르바오밥), A. perrieri(페리에리바오밥, A. ruberostipa, A. suarezensis 과 A. za 6종이 마다가스카르 섬에 살고 있다.

나머지 3종인 A. gregorii(호주바오밥, 병나무,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도 있음)는 호주 북서부에, A. digitata(아프리카바오밥, 죽은 쥐 나무-열매 달린 모양이 죽은 쥐가 매달린 것 같음, 원숭이 빵 나무)는 아프리카 본토, 아라비아반도와 아시아 일부지역, A. kilima(아프리카 산(山)바오밥, 학자에 따라 이 종을 빼고 8종으로 보기도 함)는 동아프리카와 남부아프리카에 분포되어 있다.

바오밥나무의 특징은 굵고 긴 줄기 위에 가지가 모여 옆으로 퍼져 뿌리처럼 보인다. 나무를 뽑아 거꾸로 세워놓은 모습이다.

키는 5~30m, 줄기직경은 7~16m, 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의 지름은 10~50m에 이른다. 오래 사는 나무로 유명하며 수천 년을 산다. 1년 중 9개월 동안은 잎이 없으며, 줄기 안에 12만 리터까지 물을 저장한다. 길고 혹독한 가뭄을 견뎌내고 생존하기 위해서다. 아프리카인들은 이런 바오밥을 신성한 나무로 여긴다.

바오밥의 줄기, 잎, 뿌리, 열매, 씨는 모두 식용, 조미용이나 약용 등으로 사용된다. 줄기껍질은 천이나 밧줄의 재료, 잎은 조미용과 약용, 열매는 식용, 씨는 기름으로 이용된다. 종(種)에 따라 다르지만 A. digitata가 이용분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실용화 되었다.

A. digitata의 종명인 digitata는 잎이 5~7갈래로 깊게 갈라져 손 모양을 하고 있어 루마니어의 손 모양 또는 손가락이 있는 뜻을 가진 digitat에서 유래되었다.

나는 9종의 바오밥 중 탄자니아와 보츠와나에서 A. digitata, 호주에서 A. gregorii를 직접 보았다. 보츠와나의 모와나(Mowana)에는 보츠와나에서 가장 큰 바오밥이 있다.

사람도 그렇지만 식물도 유명하면 때론 괴로운 법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츠와나 모와나에 있는 보츠와나에서 가장 큰 바오밥은 그렇지 않았다. 주변에 구경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여행가이드 역시 별 관심이 없는지 그 바오밥나무를 그냥 지나치려 했다.

 내가 사진이라도 찍고 싶다고 하자 그때서야 차를 세워주워 사진을 찍었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여행일정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멀리서만 보았을 뿐이다. 키가 몇m나 되며 몇 년이나 살았는지 궁금하다.

바오밥이 갖는 아프리카나무의 상징성은 크다. 따라서 만약 아프리카대륙목(大陸木)을 지정한다면 바오밥이 0순위다. 그래서인지 현재 바오밥이 분포되지 않은 아프리카의 대부분 나라도 바오밥나무를 원하고 있다.

이상한 것은 그렇게 바오밥을 원하면서도 어린 묘를 구해 심거나 종자를 가져와 심으면 되는 것을 그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쉬운 길이 있는데도 가지 않으면 영원히 갈 수 없음을 깨닫고, 현재 바오밥이 없는 국가는 바로 실행에 옮겼으면 한다. 큰 바오밥나무를 많은 돈을 주고 사서 옮겨 심으려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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