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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 91-에볼라, 르완다는 아직 안전하다(Ebola, Rwanda is still safe) 본문

르완다-Rwanda in Africa

유기열의 르완다 91-에볼라, 르완다는 아직 안전하다(Ebola, Rwanda is still safe)

futureopener 2014. 9.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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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ried were the family and friends of Korea. I got several telephone or e-mail " News accordingly here, Ebola epidemic seemes to be a serious one. Are you all right?" Not only I just but also volunteers and Korean residents here would be almost the same situation. Answer is "Rwanda is still safe" at one word.

Ebola virus infections did not occur in Rwanda until now. There is not also a special change in lifestyle due to the epidemic. It is peaceful and safe.

 

Ebola Prevention Questionaire at Rwanda airport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이 걱정을 했다. ‘뉴스를 보니 에볼라바이러스전염병이 심각한 거 같은데 괜찮으냐?’는 전화나 메일을 여러 차례 받았다.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르완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원과 교민들 거의가 같은 처지일 것이다. 답은 한 마디로 ‘아직은 르완다는 안전하다’.

현재까지 르완다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전염병으로 인하여 생활에 특별한 변화도 없다. 평온하고 안전하다.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다. 주의하고 가능한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르완다주재 한국대사관과 코이카 사무소도 실시간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만약에 대비하여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안전 및 예방교육실시, 비상연락망가동과 긴급대피소집훈련 등도 실시하였다.

르완다정부 역시 이웃나라인 DR콩고에서 2명의 에볼라바이러스(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와 다른 변종바이러스로 알려짐)가 발생한 이후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르완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예방조치는 이렇다. ❶국경과 공항의 검역강화, ❷에볼라바이러스 발생국인 시에라리온(Sierra Leone), 라이베리아(Liberia)와 기니(Guinea)를 다녀온 여행객의 입국금지, ❸체온이 37.5℃ 이상인 여행객의 격리(21일) 및 검진 후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입국, ❹에볼라바이러스 의심환자의 격리 및 진단 후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겨우 입국, ❺동아프리카공동체(East African Community;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부룬디, 르완다)와 긴밀한 협력(예: 에볼라가 발생한 서아프리카나라에 대한 여행규제와 같은 강력한 예방조치) 등이다.

실제로 르완다 키갈리국제공항에서 에볼라의심환자로 보이는 독일대학생이 격리 수용되어 검사결과 말라리아환자로 판명 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입국한 일도 있다.

그리고 공항에서는 모든 입국자가 에볼라바이러스 예방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작성제출하고 있다. 나도 지난 8월 8월 남부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질문서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의학의 발달은 눈이 부실정도다. 그 결과 곰팡이와 세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도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예방약과 치료약이 거의 없을 정도다. 에볼라전염병이 무서운 것도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독한 것인가는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 Tobbaco Mosaic Virus)의 경우 담배필터에 묻어서도 식물에 감염되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화란에서 연수를 받을 때 일이다. 담배필터를 물과 함께 갈아서 명아주(바이러스 지표식물)에 묻혔다. 일정기간이 지나니 명아주에 TMV가 발생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는 증기로 찌고, 고온 고열건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가공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그래도 바이러스는 살아남아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신기한 것은 실험을 할 때 사용하는 실험기구 소독방법은 비누로 씻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비누로 깨끗이 씻는 것이 바이러스감염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식물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와 동물,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같지 않다. 따라서 모든 바이러스가 다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에볼라예방법 중에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있다. 이때 이왕이면 비누를 사용하였으면 한다.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過猶不及)는 말이 있다. 이런 점에서 대한항공의 케냐 나이로비공항 운항을 중단한 것은 국제협력관계측면이나 에볼라예방차원에서 좀 성급하지 안했나 한다. 에볼라문제로 아직 케냐 나이로비공항의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를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나친 과장이나 호들갑 떠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예방은 철저히 할수록 좋다. 차분한 대처와 철저한 예방을 하면 에볼라바이러스 문제는 여름철 지나가는 한 줄금 소낙비와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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