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Rwanda in Africa
유기열의 르완다 37] 야생사자를 3m서 보는 타란기리공원
futureopener
2013. 8. 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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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w two wild lions that seemed to be mating within around 3m.
Many elphants crossed the way in front of the vehicles
on which tourists were.
A lot of big baobab trees showed their long history in Tarangire.
관광객을 구경하는 얼룩말
아름드리 바오밥나무 수백 그루와 공원 가운데를 흐르는 타란기리 강이 야생동물과 함께 공원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타란기리(Tarangire)국립공원은 1970년에 지정되었고, 면적은 2850㎢(285,000ha)로 탄자니아에서 6번째로 크다. 마냐라(Manyara) 지역에 위치하고, 탄자니아 5대 도시 안에 드는 인구 150만의 아루샤 시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다. 약 70km 떨어진 곳에 마냐라 호수와 마냐라 국립공원이 있다. 타란기리 공원은 그 안을 흐르는 타란기리 강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동물들이 서로 싸움을 하지 않습니까?” 가이드의 답은 간단했다. “경쟁이 없으니 싸움이 없습니다.” 물론 먹이를 위한 사냥은 있을 것이다. 얼마쯤 가니까 사자 2마리가 덤불 속에 있었다. 차를 가까이 대니 누워 있던 사자가 일어났다. 암수 한 쌍이었다. 수놈이 암컷 위로 올라갔다. 사랑놀이를 하는 모양이었다. 그 거리가 3m도 안 되었다. 차 안에 있어서 그런지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즐겁고 신기할 뿐이었다.
사자를 뒤로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코끼리가 떼를 지어 한가로이 놀기도 하고 풀을 뜯어 먹기도 했다. 차가 가도 길을 유유히 건너갔다. 강에서 물을 마시는 놈들도 있었다. 새끼들이 엄마코끼리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귀여웠다. 코끼리가 바오밥나무(Baobab tree) 껍질을 좋아한단다. 그래서 아름드리 바오밥나무의 아래부위 껍질이 벗겨져 성한 나무가 거의 없었다. 나무는 껍질이 벗겨지면 물과 양분의 이동이 어려워 생육이 어렵다.
얼룩말은 아프리카 여인의 엉덩이를 닮은 듯 크고 통통했다. 몸에 그어진 줄무늬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할 수만 있다면 조금 잘라서 옷을 만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타란기리 강, 그 넓고 평평한 들판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생물의 생명의 원천이다. 이 강이 공원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어 식물과 야생동물이 살수 있다고 본다. 건기에는 인접한 마냐라 국립공원의 야생동물들이 물을 찾아 이곳으로 이주해온다고 한다. 공원을 돌아다니며 야생동물들을 구경하노라니 서너 시간이 금방 갔다. 평소 품었던 사파리에 대한 궁금증의 한 조각이 떨어져나갔다. 호기심을 충족해서 그런지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즐거웠다. 사자는 사랑놀이를 방해한 관광객을 쫒지 않고 왜 가만히 두었을까? 야생동물은 먼저 공격당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우리가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어서였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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