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하여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
futureopener
2008. 4. 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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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일이다. 중풍으로 쓰러져 몇 년간 거동을 못하신
백부님께 소원이 무어냐고 물은적이 있다.
그 때 대답은 '혼자 맘놓고 걸어다니고 싶다'는 것이었다.
당시는 어리고 걷는 것이 아무 문제가 안 되어 관심이 없던 터라
그 말이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요즘 걷는데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그로 인하여 절망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맘 놓고 걸어다닐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절감한다.
한 번 상상 해보라.
그대들이 어떤 이유때문이건 걸어 다닐 수 없는 상황을.
정말 끔직하지 않은가?
그러니 가고 싶은 데로 걸어서 갈 수 있고 뛰놀 수 있는 것 하나만 가지고도
감사할 일이다.
걸을 수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바다가를 거닐어 보고
숲 속으로 난 오솔길을 산책하고
미지의 세상을 걸어서 구경하라.
그렇게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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